금춘수 부회장, 상공의 날 맞아 금탑산업훈장 수상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E fact > 경영·CEO

42년간 한화그룹 재직…사업 내실화·신성장 동력 발굴 등 경쟁력 제고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3-18 17:18:21

▲금춘수 (주)한화 부회장이 상공의 날 기념식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사진=한화]

금춘수 (주)한화 부회장이 상공의 날 기념식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금 부회장과 함께 이동채 에코프로 대표이사,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8일 서울 대한상의서 상공의 날 전수행사를 통해 제 47회 상공의 날을 기념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상공의 날 기념식 대신 훈·포장 수상자 등에 대한 전수행사를 진행했다. 상공의 날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1974년부터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에 개최된다.

이날 금춘수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금 부회장은 42년간 한화그룹에 재직하면서, 미국, 유럽, 중국 등 풍부한 해외시장 경험을 통해 항공부품, 방산, 화학 등 주요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화생명 등 중요 인수 합병 과정에서 인수사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국가 경제 안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저성장 사업 내실화,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적극 지원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고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공헌하고 있다. 사업적 성과 외에도 ‘함께 멀리’의 철학에 기반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다양한 사회공헌 정책을 적극 시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다.

금 부회장 외 이동채 에코프로 대표이사와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동채 대표이사는 1세대 벤처기업인이다. 대기오염 제어 및 양극소재 사업을 통해 국가 전략소재산업을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동채 대표이사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양극소재와 PFC(과북화화합물) 제거 촉매·대용량 제거설비를 국산화 하여 부품소재분야의 국산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이상원 대표이사는 ‘기술보국’의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부품소재 부문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해 상아프론테크가 국내 최고수준의 불소수지와 고기능성 플라스틱 원료 혼합·중합·합성 원천기술을 보유한 첨단 부품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또 100여명의 비정규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채용했으며 정년 퇴직자 재고용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밖에 이용우 현대자동차 부사장,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이사 등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경환 SK에너지 부사장과 이금옥 조선내화 대표이사는 동탑산업훈장을, 우석민 명문제약 회장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정석 우리별 대표이사, 전병찬 에버다임 대표이사는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윤대명 소화 대표이사, 변부홍 올품 대표이사, 하상범 신앙금속공업 대표이사, 서성훈 서울식품공업 대표이사.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 부사장, 박호석 SKC 미국법인 대표 등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원래 제47회 상공의 날은 전년과 같이 상공인 주간행사를 통해 상공인의 시기를 진작하려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한코로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점 등을 고려해 기념식 및 부대행사를 취소했다.

다만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훈·포장 수상자 등 18명에게 직접 전수함으로써 어려운 여건에서도 경제활성화에 매진한 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성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과거와 다른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하면서 기업과 국민의 편에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강주현 기자 jhk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