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약 96% 글로벌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한코로나) 여파에 다양한 방법으로 재택근무를 실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글로벌 인사조직 컨설팅 기업인 머서코리아는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한국 내 265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우한코로나 대응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재택근무 기업의 39%는 전사적으로 의무 재택근무를 실시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직속 부서장 재량에 따라 재택근무 중인 기업도 3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참여사의 51%는 교대근무와 출퇴근 시간 조정 등 유연 근무제 실시로 혼잡한 통근 시간을 피하고 근무 밀집도를 줄여 직원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의 우한코로나 감염에 대비한 한국 내 기업의 가장 일반적인 조치는 △감염 지역으로의 출장을 연기하거나 취소(99%) △해외뿐 아니라 국내 감염 지역을 방문한 직원 약 2주간 자가 격리(92%) △외부 일정 연기·취소(82%) △내부 일정 연기·취소(82%) △마스크 제공(87%) 등으로 현 상황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위기를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외에 직원을 파견 중인 한국 기업의 경우 조사 참여사의 약 18%가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 위험 지역으로부터 주재원과 가족, 혹은 가족만 대피시킨 것으로 나타났고 아직 많은 기업은 변동 없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규만 머서코리아 부사장은 “미국 및 유럽 주요국 등 선진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우한코로나 치사율이 최대 6.2%에 이르는 현 팬데믹 상황에서 기업은 해외 비즈니스 지역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며 “많은 기업이 현재 감염지역 내 주재원을 대피시키지는 않았으나 주재원이 현지에서 체감하는 불안감과 불편함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우한코로나 유행 이전과 매우 달라진 현지의 전염병 상태, 안전, 의료수준 및 의약품 공급, 생필품 공급상태 등을 확인해 주재원 보상 등을 포함한 감염지역 직원 관리 방안을 재검토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창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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