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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16여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4일 고객정보 불법 유출 가능성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자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영업담당 S과장이 16만3925명의 고객 데이터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S과장은 지난해 11월 영업을 위해 3개 대리점으로부터 요청받은 장기보험 보유계약정보(고객명, 연락처, 가입상품, 생년월일, 주소 등)를 파기하지 않고 보유하다가 지난 2월 타 대리점 두 곳에 정보를 제공하고 1085만원의 대가를 받았다.
다행히 해당 자료에는 금융거래정보(계좌, 신용카드, 대출), 주민번호, 병력에 대한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유출사고는 익명의 제보자에 의해 정보를 입수하고, 상근감사위원에게 고객정보유출 가능성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특별감사를 의뢰하는 등 내부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메리츠화재는 이같은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보고하고,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즉시 안내하는 한편 정보 유출자를 수사기관에 형사 고소할 방침이다. <뉴시스/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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