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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대결양상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좁혀진 가운데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53%가 바이든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CNN이 9일(현지시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이 등록유권자의 53%, 트럼프가 42%의 지지를 얻었다. 바이든은 CNN 여론조사에서 3월 초부터 트럼프에 대해 꾸준히 우세를 나타냈다.
부문별 지지율을 보면 바이든은 코로나(코로나19) 대책, 보건, 중산층 지원 분야에서 트럼프 보다 높은 지지율이 나왔다.
코로나 대응에 있어 ‘바이든을 더 신뢰한다’는 의견이 응답자 52%로 나타났고 트럼프 43% 보다 9% 포인트가 많았다. 보건 경우는 바이든 지지가 57%, 트럼프 지지는 39%이다. 중산층 지원도 바이든 지지가 57%, 트럼프 지지는 38%에 머물렀다.
경제 부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더 신뢰한다’가 50%로 바이든(46%)보다 높게 나타났다. 바이든은 여성, 트럼프는 남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경향이 이번 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여성의 62%는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답변했고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여성은 32%에 불과했다. 남성의 경우 51% 트럼프, 44%가 바이든 지지의사를 밝혔다.
또한 비백인 유권자 72%가 바이든 지지를 표했으며, 백인 유권자 중 52%는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44%는 바이든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35세 이하 유권자의 62%가 바이든, 31%는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장년층 이상의 경우 55%가 트럼프 지지, 42%가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6일 무작위로 추출한 1002명을 대상으로 유선 및 휴대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7%이다. 등록유권자 875명만을 대상으로 한 항목 경우 오차범위는 ±3.9%이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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