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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짓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3가구에 대해 이달 중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첨만 되면 최소 5억 이상의 차익을 시현할 수 있는 단지 인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원래 2017년 8월 분양한 곳이다. 서울숲이 바로 앞에 있고, 한강변을 낀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분양 당시 화제가 됐다. 역대 최고 분양가(3.3㎡당 4750만원)에도 평균 청약경쟁률 2.1대1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첨자 일부가 계약을 포기해 3가구가 미계약으로 남았다. 대림산업은 당시 잔여물량이 3가구뿐이라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분양을 미뤄뒀다가 이번에 재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전체 280가구 규모다. 입주는 올해 12월 예정이다. 현재 외관 공사는 거의 완료됐고, 내부 마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의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전용면적 △97㎡B △59㎡A △198㎡ 3개 타입이 공급된다. 분양가는 97㎡B 17억4100만원, 159㎡A 30억 4200만원, 198㎡ 37억5800만원이다. 2017년 분양 당시와 같다.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 조건이다. 중도금 및 잔금 대출은 제공되지 않는다.
모집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아크로라이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급신청은 20일 진행할 예정이다. 아크로라이프 홈페이지 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당첨자 추첨은 28일 진행된다. 청약신청자에게는 생중계 시청이 가능한 인터넷창 주소(URL)가 문자로 개별 발송된다. 평면 타입 별로 당첨자의 10배수까지 예비 당첨자를 선정한다. 계약은 29일 대림산업 본사에서 진행한다.
부동산업계에선 주변 시세를 고려했을 때 당첨되면 최소 5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무순위 청약 물량인데다, 주택이나 청약통장 보유 여부 등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어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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