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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주류 안전관리를 위해 매실과 복분자, 오디 등이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시기에 맞춰 과실주 위생관리 점검을 진행한다.
식약처는 전국의 과실주 제조업체 40곳을 대상으로 29일까지 점검을 실시하는 등 위생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주요 점검내용은 △해충방지 등 제조공정 내 위생관리 △식품첨가물 사용 시 기준 준수 여부 △부패·변질 등 원료 구비요건 위반 여부 등이며 제품 수거·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매실 등 핵과류 과실주 제조 시 생성되는 에틸카바메이트 관리 현황을 살피고 해당 물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현장 지도할 계획입니다.
에틸카바메이트는 핵과류에 주로 존재하는 시안화합물과 알코올이 반응하여 생성되며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간에게 발암추정 물질(Group 2A)로 분류된 물질이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처가 없고 품질이 우수한 원료 사용 △에탄올 50%이하에서 침출 △보관온도와 유통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밖에 식약처는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담금주를 만들어 즐기려면 다음 사항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담금주에 들어가는 재료는 식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원료와 부위만 사용해야 한다.
매실의 씨와 알코올이 반응하면 에틸카바메이트가 자연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씨앗을 반드시 제거해 담가야 한다
알코올 도수가 너무 낮으면 곰팡이 발생 등 미생물 오염이나 산패가 일어나 담금주가 변질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알코올 도수 25도 이상의 담금용 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위생에 있어서 담금주는 식품용 용기에 담아 만들고 담금주 원료와 술을 보관하는 병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해 사용해야 한다.
숙성시에는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잘 밀봉한 뒤 서늘한 그늘에서 숙성해야 한다.
식약처는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한 주류가 소비자들에게 제조되고 공급될 수 있도록 사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환인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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