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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홍보 기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지침’ 개정을 통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홍보 기간을 한 달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9월까지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안은 한남3구역, 반포3주구 등 최근 진행된 수주전에서 과열된 양상을 보였고, 이에 대한 원인이 짧은 홍보 기간 등에 있다는 판단에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의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지침 34조 4항에 따르면 현행 홍보 기간은 합동설명회 이후로 7~14일가량이다.
짧은 홍보 기간 때문에 조합원과 개별 접촉에 나서는 등 과열 경쟁으로 치닫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반포3주구 수주전 역시 상대적으로 짧은 홍보기간 때문에 일부 건설사가 불법 홍보 도우미 등을 추진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서울시는 조만간 홍보 기간을 확대하고 건설사의 비대면 홍보를 장려하는 내용의 개정 의견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설사가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면 홍보할 수 있도록 개정 의견을 낼 것이다”고 전했다.
[배태용 기자 / 생각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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