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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이지더원(EG the 1)’이 부실시공‧하자보수 등의 문제로 입주민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오래전부터 부실시공 논란이 끊이지 않는 라인건설을 두고 쇄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라인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7783억원으로 전국 48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다. 대표 아파트 브랜드로는 ‘이지더원(EG the 1)’이 있다. 최근 몇 년간 라인건설은 직접 시공한 전국 각 지역의 이지더원 단지에서 부실시공 민원이 끊이지 않아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재 원주 이지더원 입주민들은 라인건설을 상대로 아파트 하자로 인한 입주지연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원주 이지더원 아파트는 지난해 1월 입주 후 입주민들이 SNS 등을 통해 아파트 하자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또한 2017년 충남 아산 풍기지역 이지더원 1차 아파트에서는 입주 전 계단이 파손되고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더해 벽면이 갈라져 물이 새는 등 하자 수위가 심각해지면서 입주예정일이 한 차례 미뤄지기도 했다.
2017년 9월엔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이지더원 2차 아파트에서 입주를 앞둔 입주예정자들이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주를 거부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2016년 10월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AB3블록에 준공된 이지더원에서는 지하주차장과 기둥‧보 등에서 균열이 발견돼 아산시로부터 보수명령과 함께 벌점을 부과 받았다.
이 밖에도 세종시에서 건설된 이지더원1차 아파트는 부실공사가 드러나면서 문제가 됐다. 이 아파트는 신축공사 당시 지하 1층에서 30cm 가량의 구멍이 생겼는데 이는 콘크리트 타설 때 모르타르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창틀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라인건설의 이지더원 아파트에서 부실시공‧하자보수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라인건설 측은 계속되는 논란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데일리는 계속된 부실시공 논란에 대한 라인건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연결이 되지 않았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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