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공지능 데이터고속도로 구축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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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과 업무협약…데이터 기반 AI산업 생태계 조성 협력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5-28 14:56:42

광주광역시와 ICT전문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산업 발전의 핵심인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광주의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 기관·기업과의 열두 번째 업무협약이다.

광주시는 2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용섭 시장·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출연 공공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민간협력 ‘빅데이터플랫폼·센터구축 사업’ 전담기관이다. 데이터를 플랫폼에서 분석·유통하고, 혁신서비스를 발굴하는 데이터기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협약내용은 △빅데이터플랫폼·센터의 데이터 활용 전반 △AI허브 등 AI데이터센터 구축·운영에 필요한 상호협력 △공공데이터 활용·기반 구축 △광주 AI집적단지 내 한국정보화진흥원 협력사항 수행을 위한 광주거점 역할 검토 등이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협업과제 발굴·상호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

광주시는 진흥원이 구축한 빅데이터플랫폼 데이터와 AI허브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셋 등의 손쉬운 활용기반을 마련하면 데이터기반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가 광주를 중심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용식 진흥원 원장은 “광주시의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진흥원에서 구축하고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AI허브의 방대한 데이터가 광주 AI 데이터센터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확보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 운용과 활용기술을 광주 인공지능산업과 접목시키면 국가의 인공지능 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도 ‘한국형 뉴딜’ 정책 중 ‘데이터 수집·활용 기반구축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광주시와 진흥원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는 양 기관의 협력이 서로 간 상생발전은 물론, 인공지능 4대강국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길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인코어드PNP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티맥스소프트 △솔트룩스 △인포웍스 △텔스타홈멜 △나무기술 △한컴그룹 △테르텐 △엑센트리벤처스 △㈜싸이버메딕 등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광주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관·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김진강 기자 kjk5608@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