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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세대가 가구주인 자영업자 가구의 경우 금융부채가 가처분 소득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실시한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중 자영업자 가구의 현황 및 특징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55년생부터 1963년생까지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가구주인 가구들은 평균적으로 7439만원의 금융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가처분소득 4728만원의 157.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가구당 평균 금융부채가 가처분소득의 1.57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가처분소득은 전체 가구의 연평균인 3474만원에 비해 1300여만원 많았으나 가처분소득과 금융부채의 비율은 전체가구 평균인 103.6%에 비해 크게 높았다. 베이비부머 가구 중 자영업자와 상용근로자(정규직 노동자)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더 커졌다. 상용근로자(정규직 노동자) 가구의 경우 가처분소득이 5253만원으로 자영업자 가구에 비해 525만원 많았다. 금융부채와 가처분소득의 비율 역시 83.5%로 자영업자 가구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부채에 대한 원리금 상환액에서도 차이가 컸다. 베이비부머 자영업자 가구의 원리금 상환액은 990만원으로 상용근로자 가구의 746만원에 비해 244만원 더 많았다. 베이비부머 자영업자 가구는 같은 세대의 상용근로자 가구에 비해 소득은 적은 반면 빚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율 등의 수치도 자영업자 쪽이 더 높게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가 베이비부머 자영업자 가구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통계청 발표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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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부머 세대의 소득과 복지 등을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 가구의 재무건전성이 상용근로자 가구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베이비부머 세대가 가구주인 자영업자 가구의 경우 금융부채가 가처분 소득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실시한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중 자영업자 가구의 현황 및 특징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55년생부터 1963년생까지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가구주인 가구들은 평균적으로 7439만원의 금융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가처분소득 4728만원의 157.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가구당 평균 금융부채가 가처분소득의 1.57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가처분소득은 전체 가구의 연평균인 3474만원에 비해 1300여만원 많았으나 가처분소득과 금융부채의 비율은 전체가구 평균인 103.6%에 비해 크게 높았다.
베이비부머 가구 중 자영업자와 상용근로자(정규직 노동자)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더 커졌다.
▲ 자료: 통계청 ⓒ스카이데일리
상용근로자(정규직 노동자) 가구의 경우 가처분소득이 5253만원으로 자영업자 가구에 비해 525만원 많았다. 금융부채와 가처분소득의 비율 역시 83.5%로 자영업자 가구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부채에 대한 원리금 상환액에서도 차이가 컸다.
베이비부머 자영업자 가구의 원리금 상환액은 990만원으로 상용근로자 가구의 746만원에 비해 244만원 더 많았다.
가처분소득에 비해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자영업자 가구는 20.9%로 상용근로자 가구의 14.2%에 비해 6.7%p 높았다.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인 17.0%에 비해서도 3.9%p 높아 가처분소득을 중심으로 보면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자영업자 가구, 상용근로자 비해 소득 적고 빚 많아
베이비부머 자영업자 가구는 같은 세대의 상용근로자 가구에 비해 소득은 적은 반면 빚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가 세대주인 가구는 모두 406만8000가구였으며, 이 중 세대주가 자영업자인 가구는 136만6000가구로 33.6%, 상용근로가 자구가 169만9000가구로 41.8%의 분포를 보였다.
▲ 자료: 통계청 ⓒ스카이데일리
베이비부머 자영업자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5844만원으로 전체 자영업자 가구의 5007만원에 비해서는 837만원 많았으나 베이비부머 상용근로자 가구의 6558만원에 비해서는 714만원 적었다.
자산은 자영업자 가구 쪽이 많았다. 그러나 부채는 자영업자 가구 쪽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에서는 두 가구유형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베이비부머 자영업자 가구의 자산은 5억1383만원으로 같은 세대 상용근로자의 4억4601만원에 비해 5782만원 많았다.
부채는 베이비부머 자영업자 가구의 경우 연평균 1억210만원 수준으로 같은 세대의 상용근로자에 비해 3000만원 이상 많았다.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베이비부머 자영업자 가구는 4억1172만원으로 같은 세대 상용근로자 가구의 3억7417만원에 비해 1175만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통계청 ⓒ스카이데일리
자영업자의 경우 노후준비 역시 상용근로자에 비해 준비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준비를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의 76.8%가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용근로자의 93.2%와 격차를 보였다.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노후준비 방법으로는 공적연금(54.2%), 개인연금(21.7%), 부동산(19.9%) 등이 있었다.
중위소득의 50%에 못 미치는 소득계층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빈곤율 역시 자영업자 쪽이 높았다.
베이비부머 자영업자의 평균 빈곤율은 7.0%로 상용근로자의 4.4%에 비해 2.6%p 높게 나타났다.
전체 세대의 빈곤율은 16.5%, 베이비부머 세대의 평균 빈곤율은 11.5%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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