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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 4명 중 1명 꼴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021년 실시한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27.8%로 성인 4명 중 1명꼴로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다.
이에 국립정신건강센터·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은 정신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팁을 공개하고 있다. 정신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 상태를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마음을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마음과 거리를 두면서 마음의 움직임을 관찰해야 한다. 이때 명상이나 묵상 기도가 큰 도움이 된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우리는 때로 행동 양식에서 존재 양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지금 순간 있는 그대로 충만하게 삶을 느끼고 존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회복탄력성을 꼽는다. 회복탄력성은 도박이나 알코올·흡연 등 유해한 환경에 잘 빠지지 않고 빠지더라도 빨리 회복하는 힘을 말한다. 대인관계에서 불쾌한 일을 당해도 쉽게 상처받지 않으며 상처받아도 치유가 빠른 편이다.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은 사람을 다 다르게 창조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자신의 장점을 발견해 계발시키는 게 중요하다. 또 사람은 언제나 실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한편 감각에 집중하면 회복탄력성과 연관된 뇌 부위의 활성이 강화된다. △걸을 때 발이 땅에 닿는 때의 느낌 △몸에 닿는 공기 △주변 풍경 △귓가에 들리는 소리에 집중해 걷는 연습을 해보자. 마음을 열고 느끼며 걷는다.
차를 마실 때도 △손에 느껴지는 따뜻함 △차의 향기 △혀에 닿는 맛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목을 넘어가는 감각을 느껴 본다.
곽영숙 센터장은 “긍정적인 감각과 정서에 머무르는 단순한 즐거움이 우리 마음의 면역을 높인다”면서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해볼 수 있는 쉬운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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