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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스카이데일리 주최 언론인을 위한 특별강연이 1일 본사 6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에는 언론계 출신 박선홍 인천문화재단 혁신감사실장이 연사로 나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열띤 강의를 진행했다.
박 실장은 디지털과 인터넷 시대에도 “신문의 역할은 영원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신문의 역할이 더 이상 속보성 보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문의 얼굴인 헤드라인에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실제 신문 제목들을 사례로 제시하면서 편집이란 언론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은 헤드라인과 디자인을 포함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편집은 재해석이다”라고 강조하면서 토씨 하나가 제목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특히 제목은 정보와 함께 가치를 전달하고 단순하고 강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야 한다면서 여러 언론사의 기사 제목을 사례로 소개했다. 이어 상투적이고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제목은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특강을 마무리했다. 강의를 경청한 한 기자는 “제목에서 글자 한자 한자가 전달하는 메시지의 무게를 새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언론정보학 박사인 박 실장은 동아일보 편집부 기자·인천본부장을 거쳐 현재 인하대학교 겸임·초빙교수, 인천문화재단 혁신감사실장을 맡고 있다.
[박선옥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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