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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여파로 인해 2월25일 개최가 연기됐던 제56회 대종상영화제가 3일 무관중으로 오늘 오후7시에 진행된다.
제56회 대종상영화제는 3일 오후 7시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씨어터홀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의 진행은 방송인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이 맡게 됐고 MBN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배우들 역시 간격을 띄어 앉으며 방역 수칙을 지킬 예정이다. 관계자들도 여러 단계의 검사를 거쳐야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대종상 영화제는 공정성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심사위원들을 엄선했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수상작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종상 최다 수상 후보에 오른 ‘기생충’의 수상여부에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생충’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미술상 등 12개 수상후보에 오르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개부문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최우수 작품상은 ‘기생충’을 비롯해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하늘에 묻는다’ 등이 수상 경쟁을 펼친다.
감독상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벌새’의 김보라 감독,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 ‘사바하’의 장재현 감독,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이 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남우주연상은 ‘생일’의 설경구, ‘기생충’의 송강호, ‘백두산’의 이병헌, ‘증인’의 정우성, ‘천문:하늘에 묻는다’의 한석규가 수상 후보로 올랐다.
여우주연상은 ‘증인’의 김향기, ‘윤희에게’의 김희애, ‘생일’의 전도연,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 ‘미쓰백’의 한지민등 후보에 오른 5명의 여배우들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치열한 수상경쟁이 예상된다.
제56회 대종상영화제는 3일 오후 7시 MBN에서 생중계된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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