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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론-한국에서 장차 나라를 이끌어 가는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학도라면 다음과 같은 학문에 집중을 해야만 출세를 하고 권력을 잡고 부를 얻으면서 목에 힘주고 대대로 폼나게 살 수 있다. 이런 통탄할 상황을 좀 더 세심하게 들여다 보면 다음과 같다.
1. 깡생 깡사-한국에서 정치를 하려면 우선 배워야 하는 것이 많지만 먼저 깡을 배워야 한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나 ‘아담스미스’의 ‘국부론’ 같은 교과서는 아예 집어 던지고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계급론’을 달관하고 ‘헤겔’의 ‘관념론’을 읽고 ‘김일성 사상집’과 ‘균등분배’같은 것에 몰두하고 달달 외워야 한다.
거기에 이런 사악한 이론을 실천하기 위해 ‘미제국주의자’들과의 투쟁을 모질게 저질러 우수 운동권이라는 닉네임을 간직하고 가혹할 정도의 현실부정과 도전에 한 획을 그어 사회나 좌익단체에 몇 순위 안에 들도록 이름을 등극해야 한다.
2. 광끼를 극대화 해야 한다-정치판에 고개를 내밀려면 여당이든 야당이던 간에 조금 얼굴이 자주 나오는 사람에게 몰상식하고도 추악한 비열을 담은 헛소문을 만들어 허공에 무수히 퍼트려라. 잔인하고 야비한 방법으로 그 자를 공격하라. 오물이 묻은 발로 튀는 자를 뭉개어 치유되지 않는 무서운 독을 삼천리강산에 퍼트려야 한다.
이 작전은 광끼를 키우는 기법으로 정치판의 안티 작전과 노이즈 수법의 선두주자가 되어야 한다. 어설픈 끼로는 안 되고 완전 발악에 가까운 형이상학적 논리를 만들어 근래 보기 드문 화학적 독을 덮어 씌워야 한다. 관람자가 보면 고개를 젓고 혀를 내두를 정도의 나라를 뒤흔들 정도의 해악을 개발하고 실천해야 산다.
3. 꼼수의 달인이 되어라-이른바 그럴 듯한 간판을 하나 만들어 국민들과 정치가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릴 만큼 아름답고 현란한 제목을 짓고 그 제목에 걸맞게 온갖 술수와 테크닉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신파극이나 마음 깊은 곳에 다가가라. 거기에 완전 매료될 정도의 목적과 이론을 설립하여라.
그리고 뒤로는 그 매료나 감동이 지폐나 화폐, 이권 권력으로 돌아오도록 치밀하고 완벽한 수학적 계산을 하여 많은 경제적 수익으로 창출하라. 권력이나 정치에 염두를 둔다면 이 작전이 매우 효율적 방법이다.
4. 살인 미소를 마스크로 활용하라-어차피 한국의 정치판에서는 할리우드형 미남이나 로마교황 같은 천사형 마스크가 필요 하다. 비록 속으로는 온갖 교활함과 사악함이 더러운 구정물처럼 넘치겠지만 일단 방송카메라나 유튜브 좌 우파 패널에서는 논리정연과 함께 자신의 도덕적 이미지와 공익적 경력을 외면할 수 없으니 양로원과 수해지역 화재나 어린 학생들 앞에서 천사의 미소를 만들고 때로는 눈물로 오열하는 엽기트릭을 연출해야 한다.
5. 탐욕의 천재가 되어라-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시고 다니면서 연보돈, 항아리나 헌금함, 모금함을 가득 채워 놓고 이 돈을 가지고 위안부 할머니 밥한 끼 사는데 절대 쓸 수 없다는 아주 지독한 이론을 만들고 위안부 문제를 피해자 중심으로 운영한다면서 감성과 구호로 도배를 하고 위안부할머니들을 홀대하는 고도의 테크닉은 필수다. 위선자가 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 교과서이다.
교통사고로 죽었든 화재로 죽었든 한번 사건이 나면 그것을 바닥에서부터 하늘 끝까지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모조리 다 이용하고 짜먹고 구워삶아서 종국에 가서는 자신들의 권력이나 재물, 그리고 탐욕을 쟁취하는 수단으로 만들어라.
6. 잔꾀는 출세의 디딤돌이다-국가보안법이든 각종 혼탁한 범죄든 일단 나라를 뒤흔드는 엄청난 사건을 저지르고 나라에서 주는 밥을 한동안 먹고 나와서 일단 다시 재심 3심을 청구하여 끈이 닿는 재판정에서 막대한 보상금을 받는 꾀는 이 나라에서 매우 수월한 기법이다. 용이주도한 계산에 의하여 그토록 문제가 커지고 용서받지 못할 사항이라도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 막대한 보상금으로 돌아온다는 잘고 강력한 꾀의 철학을 습득해야 한다.
7. 삼단권법으로 짓뭉개라-“우리 편이 아닌 당신들은 모두 적폐 세력이야!” “정권이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준다.” “개인사정이 있으니 이 재판을 당장 중지하라!” 법원과 판사를 조롱하는 것은 승리자의 쾌재요 180석을 가진 거여(巨與)의 찬송가니라.
“기자들 당신 질문에 누구의 끈이 있는가?” 라는 말을 할 정도로 앞서가고 크게 놀아라. 마치 개선행진곡이 들려오는 팡파르가 들리는듯 목에 기브스를 하고 다녀라. 나의 말에 감히 상대를 하려는 자들이 나서지 못할 만큼 과감하고 강력하면서도 삼단권법이나 옆치기로 독하게 대들어야 살아남는다.
8. 입에서 화학적 독가스가 난무해야 한다-자신들과 이념과 사상이 달라 조금이라도 삐딱하게 나오면 “토착 왜구”니 “매국노” “친일 반민족적”이니 하고 마구 색칠하여 덮어 내던지고 자신이 언론에 한번이라도 더 나타나고 싶으면 일단 전임 권력자들을 온갖 부도덕과 사악함으로 포장을 하여 모조리 짓밟아 버려라. 십년 전이나 백 년 전에 죽은 자들에게도 독설을 퍼 붓고 “시신을 파내어 부관참시”를 외쳐야 “아 그저 좀 하는 정도의 운동권답네”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다.
9. 뒤집기의 달인이 되어라-씨름에서 가장 많이 하는 기술은 안다리 걸기와 밭다리 걸기이다. 거기에 배지기, 호미걸이 같은 기술이 자주 쓰이긴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들배지기나 뒤집기가 씨름의 정수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신이 나고 참 굿이 보인다.
운동권이나 좌파들의 테크닉에서 가장 최후로 벌이는 기술은 뒤집기이다. 수십 년 전의 재판을 뒤집는 것은 누워서 떡먹기요, 대법원에서까지 진범이며 수억원의 뇌물을 받고서도 그것은 뇌물이 아니라고 끝까지 오리발 내밀면 뒤집기 성공이다. 확실한 범죄로 징역형을 살아도 그들은 반드시 뒤집기를 성공한다.
한 인사가 언론에 슬쩍 사건이 부당하고 오심이었다고 말하면, 종로에서 명동 강남 영등포 여의도에서 들고 일어나 모두가 물개박수를 치고 입을 모아 대법원이 무엇이냐! 3심은 무효다, 재심으로 무죄를 만들어 내야 한다, 라는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처럼 입을 모은다. 이 뒤집기라는 철칙이 그들에게는 헌법보다 더 소중하고 운동권 법칙으로 살아나는데 올림픽 선수 급이다.
10. 결론-여보세요 정말로 요구사항이 많군요. 운동을 하다가 정치를 하려면 반미치광이가 되어야 하는군요! 어디 온 정신으로 할 수 있겠나? 오 예스!! 그런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면 이 나라에는 필요 없는 존재요 지구상에 살아남을 수 없는 검고도 사악하고 추악한 연극일 뿐이다! 역사적으로나 실시간으로나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기법이요 테크닉이요 술수이며 악습, 폐습이다! 허나 슬프게도 지금 현재 모든 것들이 이 나라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상황들이다. 당신들 같은 사람들의 주장은 소설 속의 신기루이니 먼 훗날 지옥에서나 펼쳐라!
반만년 이어 온 위대한 대한민국은 자손만대 정의와 평화, 그리고 따스한 인간의 정이 넘치는 자유민주주의 원칙이 있고 양심과 도덕이 살아남은 아름다운 나라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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