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악화로 기업 등이 대출을 통해 자금을 대거 확보하면서 시중 통화량이 한 달 사이 역대 최대 폭으로 불어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협의통화(M1)는 1006조3000억원으로 3월보다 22조4000억원(2.3%) 늘었다. 협의통화는 현금 외에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광의통화(M2)는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한 3018조6000억원을 기록해 3월보다 34조원(1.1%) 늘었다. 이러한 증가액은 2001년 12월 관련 통계 기준이 마련된 이후 월간 최대 증가액이다. 광의통화는 협의통화(M1)에 만기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CMA 등을 더한 것이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5조1000억원), 2년 미만 외화예수금 등 기타금융상품(8조5000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에서 22조2000억원, 기타금융기관에서 10조3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7조3000억원이 늘었다. 반면 기타부문에서는 8조4000억원이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에 의해 신용공급(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의통화에 만기 2년 이상 정기예적금 및 금융채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유동성(Lf)은 4251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8조5000억원(0.9%) 늘어났다. 금융기관 유동성에 유동성 금융상품을 더한 광의유동성(L)은 5382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8조7000억원(0.7%) 증가했다.
[한원석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