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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일원에 위치한 ‘파주 미군기지 캠프 스탠턴’이 14년 만에 산업단지 등으로 개발된다.
파주시는 GS건설 컨소시엄과 ‘파주 미군기지 캠프 스탠턴’ 우선협상대상자 협약체결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캠프 스탠턴은 1953년 주한미군에 공여돼 항공‧기갑부대가 주둔한 곳이다. 2004년 미군 부대가 철수한 후 2007년 4월 국방부에 반환했다.
앞서 파주시는 2015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했지만 응모한 사업자가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7월 재공모를 통해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파주지역 반환 미군기지 개발사업은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내년, 지난해 12월 착공한 GTX-A노선이 2023년 각각 개통되는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기업의 관심이 커졌다.
GS건설 컨소시엄은 개발 계획 승인을 받아 당초 캠프 스탠턴에 제조‧물류시설, 방송 제작 시설, 97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3422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캠프 스탠턴과 주변 87만㎡를 개발할 예정이다. 도로와 공원 등의 기반시설 설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개발이익의 공공환원도 계획하고 있다.
이길 파주시청 통일기반조성과 공영개발팀장은 “파주시와 GS컨소시엄 간에 기본협약을 체결해 과거 미군부대가 한국군에 반환된 자리를 이번에 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며 “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과 국비지원을 적극 지원하고 사업시행자는 지역 경제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캠프 스탠턴과 함께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즈’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도 조만간 파주시와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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