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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임대료를 인하하거나 동결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 대열에 전국 3622명의 임대인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2월12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과 점포가 3622명, 3만634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착한 임대인 운동이 4개월 지난 6월 현재, 전국 536개의 전통시장·상점가 및 개별상가에서 임대인 3622명, 3만634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하거나 동결했다. 임대료 인하 사실을 밝히지 않은 사례까지 더하면, 동참한 임대인은 파악된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뿐 아니라 하반기까지 하나의 지속 가능한 문화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민간의 자발적 참여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2021년 전통시장·상점가의 노후전선정비·화재알림시설 사업비의 50%를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다수인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우선 배정하고 주차장 건립·시장경영바우처 등 시장·상점가 지원사업 선정 시에도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유재산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경우 이를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반영토록 하는 등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기관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을 응원하기 위해 소유재산의 임대료를 50% 수준으로 인하하고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한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민간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사례다”며 “지속 가능한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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