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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역 발생과 해외유입 감염으로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된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2421명으로 늘었다. 신규확진자 48명 중 40명이 지역발생이고, 8명은 해외유입으로 확인됐다. 지역발생 40명은 서울 16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이 24명이다. 해외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48명 중 서울 17명, 경기 10명 등 수도권이 27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월 20일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했다. 사망자는 280명이다. 코로나 사태 초기엔 해외유입 위주로 매일 30명가량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4월에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다. 이후 진정국면에 들어서며 일일 신규확진자가 30명 아래로 유지됐었다.
하지만 지역 간 이동이 많았던 4월 말, 5월 초 황금연휴를 거치면서 수도권의 클럽·종교 소모임·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황금연휴 이후 다수의 집단감염 사례가 차례로 생기면서 현재도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누적 확진자의 경우 현재 2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가 대전과 충남 등 전국 곳곳으로 번져나가는 모양새다.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가 n차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아시아와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아직은 입국 제한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별입국 절차로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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