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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 상위 1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한데다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대학생 직장 선호도에서 10년째 1위를 차지했다. 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 7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삼성전자를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아 조사를 시작한 2004년부터 10년째 1위다. 또 응답자의 5.8%가 아모레퍼시픽을 선택, 2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이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상위 10위권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을 선택한 이유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16.3%)’였다. 삼성전자는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3.3%)’과 ‘우수한 복리후생(23.3%)’이 꼽혔다. 인크루트는 지난 3년간 삼성전자를 선호하는 이유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를 꼽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양상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대한항공(5.4%), NHN(3.9%), CJ제일제당·한국전력공사(3.3%)가 뒤를 이었다. 또 현대자동차(3.2%), 넥슨코리아(3.2%), 기아자동차(2.4%), 아시아나항공(2.3%), KB국민은행(2.3%), 경기도시공사(2.0%), KT(2.0%), 녹십자(1.9%), 포스코(1.9%) 등이 10위안에 들었다. 각 기업에 대한 선호 이유는 대한항공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의 선도기업 이미지’, NHN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 CJ제일제당 ‘우수한 복리후생’, 한국전력공사 ‘안정성(낮은 인력감축 위험 및 확고한 수익기반 등)’ 이었다. 인크루트는 “과거와 달리 상위 5개의 기업을 선택한 이유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가 꼽힌 것이 올해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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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이 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 상위 1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한데다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소재한 아모레퍼시픽 전경.ⓒ스카이데일리
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 상위 10위권에 아모레퍼시픽이 처음 진입한데다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학생 직장 선호도에서 10년째 1위를 차지했다.
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 7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삼성전자를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택해 조사를 시작한 2004년부터 10년째 1위에 올랐다.
또 응답자의 5.8%가 아모레퍼시픽을 선택, 2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이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상위 10위권 안에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즐겁게 일하는 기업문화 선호=인크루트는 대학생들이 아모레퍼시픽을 좋아하는 까닭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16.3%)’를 꼽았다고 밝혔다.
▲ 자료:인크루트 ⓒ스카이데일리<도표=최은숙>
(주)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2006년 6월 (주)태평양의 화장품·생활용품·식품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체다.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의 제조·가공 및 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이 회사는 ‘라네즈’ ‘한율’ ‘려’ 등의 브랜드를 국내외에 출시했고 뷰티샵 ‘아리따움’을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경기침체 여파로 실적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연구개발비를 늘려 화제가 됐다.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3% 감소했다. 하지만 연구개발비는 213억6700만원으로 14.58%나 늘렸다.
또 이 회사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해외에서 총 4347억82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3064억200만원과 비교하면 41.9% 증가했다. 해외매출 호조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10%가 넘는 외형성장을 이룬 것이다.
특히 지난해 중국 매출은 37.1%가 늘어 2011년 매출 증가율 34.5%를 넘어섰다. 중국을 뺀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시장 매출도 2011년 23.5% 증가에서 2012년 216.9% 증가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북미시장 매출 증가율은 20%로 해외매출 평균에 못 미쳤고, 유럽에서도 매출이 0.8% 증가하는데 그쳤다.
▲ 대학생 직장 선호도에서 삼성전자(사진)가 10년째 1위를 유지했다. 그 이유로는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3.3%)’과 ‘우수한 복리후생(23.3%)’이 꼽혔다. ⓒ스카이데일리
◇삼성전자 10년째 1위 차지=대학생 직장 선호도에서 삼성전자가 10년째 1위를 유지했다. 그 이유로는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3.3%)’과 ‘우수한 복리후생(23.3%)’이 꼽혔다.
인크루트는 “지난 3년간 삼성전자를 선호하는 이유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를 꼽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양상이다”고 해석했다.
이어 화장품 제조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이 처음으로 2위에 오른데 이어 대한항공(5.4%), NHN(3.9%), CJ제일제당·한국전력공사(3.3%)가 뒤를 이었다.
또 현대자동차(3.2%), 넥슨코리아(3.2%), 기아자동차(2.4%), 아시아나항공(2.3%), KB국민은행(2.3%), 경기도시공사(2.0%), KT(2.0%), 녹십자(1.9%), 포스코(1.9%) 등이 10위안에 들었다.
각 기업에 대한 선호 이유는 다양했다.
대한항공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의 선도기업 이미지(27.5%)’, NHN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34.5%)’, CJ제일제당은 ‘우수한 복리후생(44.0%)’, 한국전력공사는 ‘안정성(낮은 인력감축 위험 및 확고한 수익기반 등, 40.0%)’ 이었다.
▲ 자료:인크루트 ⓒ스카이데일리
현대자동차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20.8%)’, 넥슨코리아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37.5%)’, 기아자동차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33.3%)’, 아시아나항공은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41.2%)’, KB국민은행은 ‘성장 가능성과 비전(23.5%)’이 꼽혔다.
또 KT는 ‘우수한 복리후생(60.0%)’, 경기도시공사는 ‘안정성(60.0%)’, 녹십자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21.4%)’, 포스코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 ‘우수한 복리후생’ ‘일·업무뿐 아니라 삶을 위한 가치 존중’ 등의 이유가 고르게 꼽혔다.
아모레퍼시픽 외에 넥슨코리아, 경기도시공사, 녹십자 역시 지난해에는 상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크루트는 “과거와 달리 상위 5개의 기업을 선택한 이유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선택한 것이 올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기업 선택시 연봉과 복리후생이 최우선 사항으로 여겨져 왔지만 올해에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포스코건설(건설), 한국전력공사(공기업), KB국민은행(금융), 포스코(기계철강중공업), 대한항공(물류운수), SK에너지(석유화학), CJ제일제당(식음료), 삼성물산(유통무역), 현대자동차(자동차), 삼성전자(전기전자), SK텔레콤(정보통신), 동아제약(제약), 아모레퍼시픽(제조) 등이 각 업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흐름을 볼 때 가장 두드러진 면은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연봉’ ‘매출’ 등에서 ‘문화’ ‘즐거움’ 등 ‘굿 컴퍼니’에 대한 갈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제공하는 매출 상위 1000대 기업 가운데 130개(13개 업종별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83%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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