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지난 10년 동안 지구 온도가 역사상 가장 높이 올라갔으며, 2019년은 역대 두번째 또는 세번째로 더운 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가속화의 속도 또한 한층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디언은 미국 기상학회보에 발표된 세계 60여개국 과학자 520여명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1980년 이후 매 10년 마다 이전의 10년에 비해 기온이 상승해왔으며, 19세기에 세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이 가장 기온이 높았다. 또 1880년대에 매 10년마다 평균적으로 0.07도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갈수록 가팔라져서 최근에는 장기적인 평균 기온보다 0.39도 높아졌다.
논문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은 세계 각국에서 기온측정이 시작된 이후 가장 더운 기간이었다. 당시 미국, 유럽, 인도에서 극단적인 열파 현상이 일어났고, 극지방의 기온이 급격히 상승했으며, 호주와 그리스, 캘리포니아에는 거대한 산불에 발생했다.
지난해는 연구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사상 두 번째 혹은 세 번째로 더운 한 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화 이전에 비해서는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했다.
지난해 해수면 온도는 2016년 이후 두번째로 높았다. 이로 인해 얼음이 녹으면서해수면이 30년 전보다 3.4인치(약 8.6cm) 높아졌다. 이산화탄소 등 온난화 가스 방출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온실가스는 2019년 최고 기록에 이르렀다.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등은 현대 기술로 측정 가능한 80만년 동안 중 현재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기상학자인 마이클 만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최신 자료를 종합해 보건대 우리는 역대 최고로 더운 10년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10년을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행동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모든 미국인들이 투표를 하면서 생각해야할 점”이라고 말했다.
[박선옥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2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