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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00대 기업 CEO의 최대 학맥은 ‘경기고-서울고-경복고’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었다. 이들 기업의 오너경영인과 전문경영인 668명의 출신 고등학교는 경기고등학교가 47명, 출신대학과 전공학과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경영학과가 각각 30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2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2년 연결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CEO 668명을 오너경영인과 전문경영인으로 나눠 나이, 재직기간, 출신지역, 학력 등 이력사항을 전수 조사한 결과 500대 기업 CEO의 최대 학맥은 경기고-서울대였다. 출신고교는 경기고가 1위였으며 이어 서울고 32명, 경복고 30명으로 전통의 명문고가 모두 톱3에 랭크됐다. 오너경영인과 전문경영인으로 나눠 살펴보면 오너경영인은 경복고 출신이 18명이었고 경기고 13명, 서울고 7명 순이었다. 전문경영인은 경기고가 34명이었으며 이어 서울고 25명, 경북고 15명, 경복고 12명이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 152명, 고려대 83명, 연세대 64명으로 집계돼 SKY대 출신이 전체의 44.8%였다. 출신대학과 전공별 순위를 함께 보면 서울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경영학과가 30명씩으로 같았다. 이어 연세대 경영학과가 23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 출신이 서울을 앞질렀고, 충청권과 호남권은 각각 영남권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해 지역 편중이 뚜렷했다. 출신지가 알려지지 않은 CEO 173명을 제외한 495명 가운데 36.4%인 180명이 영남 출신이었다. 서울은 169명(34.1%)으로 영남에 뒤졌다. 서울과 영남 출신을 합하면 오너는 78.7%, 전문경영인은 67.8%가 두 지역 출신으로 전체의 70.5%를 차지했다. 한편 CEO의 재직기간은 오너의 경우 평균 13년이었지만 전문경영인은 3년도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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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500대 기업 CEO의 최대 학맥은 ‘경기고-서울고-경복고’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었다. 이들 기업의 오너경영인과 전문경영인 668명의 출신 고등학교는 경기고등학교가 47명, 출신대학과 전공학과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경영학과가 각각 30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사진은 강남구에 위치한 경기고등학교 정문. ⓒ스카이데일리
우리나라 500대 기업 오너경영인과 전문경영인 668명의 출신 고등학교는 경기고등학교가 4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출신대학과 전공학과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경영학과가 각각 30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2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2년 연결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CEO 668명을 오너경영인과 전문경영인으로 나눠 나이, 재직기간, 출신지역, 학력 등 이력사항을 전수 조사한 결과 500대 기업 CEO의 최대 학맥은 ‘경기고-서울대’였다.
500대 기업 CEO들은 올 7월15일 현재 모두 현직에 있으며 이 가운데 오너경영인이 142명, 전문경영인이 526명이었다.
◇경기-서울-경복고, 서울-고려-연세대 경영학과 톱3=500대 기업 CEO들의 출신 고등학교는 경기고가 47명으로 7.0%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고 32명, 경복고 30명으로 전통의 명문고가 모두 톱3에 랭크됐다.
▲ 자료:CEO스코어 ⓒ스카이데일리<도표=최은숙>
다음으로는 경북고 17명, 부산고 12명, 경남고 11명 등 영남권에 위치한 고교가 뒤를 이었다.
오너경영인과 전문경영인으로 나눠 살펴보면 오너경영인은 경복고 출신이 18명으로 12.7%를 차지,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고 13명, 서울고 7명 순이었다.
전문경영인은 경기고가 34명으로 6.5%를 차지해 1위였으며 이어 서울고 25명, 경북고 15명, 경복고 12명이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 152명(22.8%), 고려대 83명(12.4%), 연세대 64명(9.6%)으로 집계돼 SKY대 출신이 전체의 44.8%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어 한양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부산대, 영남대, 중앙대, 명지대, 서강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공은 경영학과 경제학이 많았다. 경영학이 144명(21.6%), 경제학이 49명(7.3%)인 것으로 집계됐다. 화학공학 33명(4.9%), 기계공학 31명(4.6%), 법학 25명(3.7%), 금속공학 22명(3.3%), 행정학 21명(3.1%) 등도 20명 이상의 CEO를 배출했다.
출신대학과 전공별 순위를 함께 보면 서울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경영학과가 30명씩으로 같았다. 이어 연세대 경영학과가 23명이었고 서울대 화학공학(12명), 금속공학(10명), 기계공학(10명) 등 서울공대에서 각 10명 이상의 CEO가 나왔다.
▲ 자료:CEO스코어 ⓒ스카이데일리
또 고대 경제학, 고대 법학, 서울대 경제학, 성균관대 경제학 등 4개 학과도 각 8명씩을 기록, 강세를 보였다.
오너경영인과 전문경영인으로 나눠 보면 오너경영인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 10명, 전문경영인은 서울대 경영학과가 26명으로 최다였다.
◇CEO도 영남 편중, 전문경영인 재직기간 3년 불과=지역별로는 영남권 출신이 서울을 앞질렀고, 충청권과 호남권은 각각 영남권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해 지역 편중이 뚜렷했다.
출신지가 알려지지 않은 CEO 173명(오너 20명, 전문경영인 153명)을 제외한 495명 가운데 36.4%인 180명이 영남 출신이었다. 서울은 169명(34.1%)으로 영남에 뒤졌다.
서울과 영남 출신을 합하면 오너는 78.7%, 전문경영인은 67.8%가 두 지역 출신으로 전체의 70.5%를 차지했다.
반면 충청 50명(10.1%)과 호남 45명(9.1%), 경기·인천 32명(6.5%), 강원 14명(2.8%)을 모두 합해도 141명에 그쳐 영남보다 적었다.
▲ 자료:CEO스코어 ⓒ스카이데일리
오너 가운데는 서울 출신이 56명(45.9%), 영남 출신이 40명(32.8%)이었고 전문경영인중에서는 영남 출신이 140명(37.5%), 서울 출신이 113명(30.3%)이었다.
CEO의 재직기간은 오너의 경우 평균 13년이었지만 전문경영인은 3년도 안됐다.
올 7월15일 현재 이들의 평균 재직기간은 60.5개월(5년)이었으나, 오너경영인이 155.2개월(12.94년)인 반면 전문경영인은 35.5개월(2.96년)로 오너의 재직기간이 전문경영인의 4.4배나 더 길었다.
재직기간이 가장 긴 경영인은 자동차 부품업체인 에스엘 이충곤 회장이었으며 46.3년(556개월)이었다. 이어 명화공업 문채수 회장 45.5년, 신흥정밀 정규형 회장 45년, 한샘 조창걸 회장도 43.2년으로 40년 넘게 경영자 자리를 지켰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롯데쇼핑 이인원 부회장 16.3년, 한샘 최양하 회장 15.3년, 도레이첨단소재 이영환 회장 13.6년 등이 장수 CEO로 꼽혔다.
CEO 연령은 오너경영인 59.5세, 전문경영인 59.2세로 비슷했다.
최고령자는 92세인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고 최연소는 34세인 인천도시가스 이가원 부사장이다. 이들은 모두 오너경영인이다. 이밖에 80살 이상 경영인은 국도화학 이삼열 회장(84),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다스 이상은 회장(81), 명화공업 문채수 회장(80) 등 3명이었다.
500대 기업 CEO 가운데 여성은 오너와 전문경영인을 모두 합해 6명에 불과했다. 오너는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 이랜드월드 박성경 부회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지오영 조선혜 회장 등 4명이고 전문경영인은 이랜드월드 민혜정 상무, 푸르덴셜생명보험 손병옥 사장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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