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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부동산 규제에도 40대 미만 연령층은 앞으로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0세 미만의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이달 131로, 7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다.
주택가격전망 CSI가 100을 초과하는 것은 지금보다 1년 뒤에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 이들보다 많다는 뜻이다. 소비자동향조사는 연령별로 40세 미만, 40∼50세, 50∼60세, 60∼70세, 70세 이상 등 총 5개 구간으로 나뉜다.
40세 미만의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12월 129였으나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올해 1월 120으로 떨어진 뒤 2월 117, 3월 115, 4월 100까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5월 104로 반등했고, 6월 117, 7월 129, 8월 131까지 다시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전 연령대를 포괄한 주택가격전망 CSI는 올해 1월 116이었다가 2월과 3월에는 112, 4월과 5월은 96을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하다가 6월 112로 반등한 뒤 7월과 8월이 동일한 수준(125)으로 조사됐다.
한은 관계자는 “40세 미만은 표본 자체가 크지 않아서 흐름을 보는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이 좋다”며 “전체 주택가격전망 CSI의 경우 정부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일단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찬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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