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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아시아나 노딜 유감…법적 대응할 것”

“아시아나 인수계약 해지 우리책임 아냐…계약금 돌려달라”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9-15 15: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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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현대산업개발이 금호산업의 일방적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제 통지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스카이데일리
 
HDC현대산업개발이 금호산업의 일방적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제 통지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HDC현산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매진해 왔다”며 “현재의 일방적인 해제 통지가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앞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1일 HDC현산에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제를 통보한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을 세계적 초우량 항공사로 변화시키고 HDC그룹을 모빌리티 그룹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 인수를 위해 인수자금을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결합 승인절차를 진행하는 등 성실히 계약상 의무를 이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HDC현산은 지금까지 요구해 온 재실사가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HDC현산은 “인수계약의 근간이 되는 아시아나항공의 기준 재무제표와 2019년 결산 재무제표 사이에는 본 계약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차원의 중대한 변동이 있었다”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부적정과 2019년 재무제표에 대한 의구심은 당연히 해소되어야 할 계약의 선행조건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수과정 중 아시아나항공의 대규모 차입, CB 발행 및 부실계열사 지원 등의 행위가 계약상 필수요건인 인수인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진행되면서 재실사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달 26일 정몽규 회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간의 면담에서 산은 측으로부터 구체적 제안이 없었다고도 설명했다.
 
HDC현산은 “8월26일 만남에 발전적인 논의를 기대하고 협의에 임했지만 산은은 포괄적인 입장만 전달했을 뿐 구체적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당사도 재실사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12주를 고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HDC현산은 이번 계약의 거래종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및 금호산업의 계약해제 및 계약금에 대한 질권해지를 위해 법적인 차원에서 검토한 후 관련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당사의 의지와 비전에 지지를 보내주셨던 주주 여러분과 채권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책임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제고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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