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中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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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판 그룹과 콰징 전자상거래 협약 체결
美·유럽 등 온라인 시장 외연확대 추진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9-16 13:12:17

강원도는 16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중국 장시성(난창) 메이판 그룹과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콰징 전자상거래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29일 중국 난징 가의현그룹과 전자상거래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 후 두 번째 중국과의 전자상거래 사업 추진 협약이다.

특히 강원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대 수출국인 중국(2019년 기준 18%)에 대한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국제전자상거래 활성화·안정화(제도정비·안정적 세수확보 등)를 위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35개 도시를 ‘국제전자상거래 수입종합시범구’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콰징 전자상거래’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통해 중국으로 강원도 내 제품을 직구형식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특히 강원도 내 기업에 대해 수출 인증·허가·관세 면제, 증치세(부가가치세) 30% 감면 등의 혜택 주어진다.

장시성(난창) 메이판 그룹과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이판 그룹 소유 온라인몰 내 강원도 전용 쇼핑몰 구축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활용한 왕홍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성화 △푸젠성 핑탄 보세 구역 내 물류거점 구축 등을 추진한다.

우선 화장품·식품 등을 중심으로 10월 GTI박람회 기간과 11월 2회에 걸쳐 인플루언서 마케팅인 왕홍 프로모션을 공동 개최한다. 또한 메이판 그룹의 해외 법인과 연계해 홍콩·호주·태국 등으로 온라인 시장의 외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해외 온라인 수출 플랫폼 구축사업을 더 체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중국 난징·난창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선전·광저우(계획) 등 35개 시범도시 진출을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연중 수출상담·국제 투자IR·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사업이 가능한 종합 시스템도 구축한다.

또한 현재 모바일 동영상 분야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튜브를 활용 △홍콩(Tmall) △미국·캐나다(Amazon) △러시아(Wildberries) 등 주요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코로나 19 이후 도내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반기부터 다양한 비대면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특히 최근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변화에 맞춰 온라인 시장 진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도내 수출기업들이 시장개척과 위축된 수출을 돌파하는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김진강 기자 kjk5608@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