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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의원
2일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시청광장 천막본부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 참석해 “8일 정부가 확정하려 하는 세제개편안의 초점은 기업 경제 활성화에 맞춰져 있다. 반대로 서민층의 세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첫 운을 띠웠다.
그는 “내용을 보면 부자감세 철회를 통해 세원을 발굴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민 비과세 혜택을 축소하고 고소득자 기준을 대폭 확대해 서민 세금부담을 증가시키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선후보시절 ‘증세는 없다’고 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을 뒤집으며 소득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직장 근로자들의 세금을 늘려서 손쉽게 곳간을 채우겠다는 발상을 하고 있다. 서민과 직장인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 최고위원은 “정부는 법인세 확대를 통한 재벌 대기업 증세 대신 소득과 지출이 투명한 봉급쟁이들의 유리지갑만 노릴 것이냐”며 “서민과 직장인들의 주머니를 터는 정책은 경제민주화를 주장했던 박근혜정부의 경제공약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자 믿고 표를 준 유권자들을 배신하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한편 그는 “민주당이 발의한 세제기준 정상화 법안이 국회에 대기 중이다.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서민의 부담을 줄이고 봉급 근로자의 민생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뉴시스/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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