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했다. 이에 공장 가동이 중단돼 생산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경기도 보건당국은 17일 기준 기아차 소하리공장과 관련된 코로나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기아차 역시 현재 감염된 직원은 10명이라고 밝혔다. 용인에서 4명, 안산에서 4명, 군포에서 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기아차 직원이거나 직원의 가족 등이다.
첫 확진자는 하루 전인 16일 발생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기아차 직원(용인349번)과 그의 배우자(용인345번), 자녀 2명(용인 346~347번)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장 동료 1명도 같은 날 저녁 추가 확진됐다.
앞서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직원은 동료 직원의 조문을 다녀온 후 코로나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장례식장에는 소하리공장 직원 다수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당국은 생산 시설 내 확진자들과 접촉한 동료 직원 및 외부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16일부터 소하리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확진자의 근무지와 동선에 대한 방역을 즉각 실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방역당국 지침과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공장 가동 재개 등 일정을 결정할 것이다”며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대한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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