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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8월 유럽 시장 판매량 3.3% 증가

유럽 자동차 수요 급감에도 선방…코나·니로 등 친환경차 인기 덕분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9-18 18: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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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유럽 시장 판매량은 7만33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코나 EV. [사진=현대자동차]
 
최근 유럽 자동차 시장 내 수요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유럽 시장 판매량은 7만33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51만885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줄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코나 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현대차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3만74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1%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기아차는 3만5920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7% 늘었다.
 
현대차의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25만94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차는 25만944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4%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 판매 점유율은 8.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6.6% 보다 1.7% 상승한 수치다.
 
이에 지난달까지 현대·기아차의 누적 판매 점유율은 7.1%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보다 0.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 자동차 시장 내 순위는 폭스바겐그룹, PSA그룹, 르노그룹에 이어 4위에 안착했다. 5위는 BMW그룹이다.
 
업계는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량 증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유럽 자동차 시장 내 누적 수요는 726만762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83만1855대에 비해 32.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향후 실적이 더욱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퍼지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대부분의 차종이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줄었다”면서도 “그러나 코나 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등 친환경차 위주로 판매가 늘면서 지난달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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