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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 주의 한 주점에서 27일 새벽 무장한 남성들이 들이 닥쳐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11명이 한꺼번에 숨졌다고 지역 검찰이 발표했다.
하랄 델 프로그레소 마을에서 일어난 이 사건으로 남성 7명과 여성 4명이 숨졌고 여성 한명은 중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총격범들은 차량 7대에 나눠 타고 도착했으며 술집에서 손님과 종업원들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과나후아토주는 자동차 제조업의 중심지로, 최근 갱단들 간의 영토 분쟁으로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7월에는 과나후아토주의 한 마약 중독 치료 센터에 괴한이 습격해 2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월~5월 사이에는 1900건 이상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과나후아토주 당국은 전에도 2대 마약범죄조직이 이 곳에서 판매권과 유류절도 우선권을 두고 경쟁을 하면서 유혈사태를 빚은 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달 당국이 산타 로사 데 리마 마약조직의 총수 안토니오 예페스(별명 엘 모로)를 체포한 이후로는 마약조직 간의 충돌이 훨씬 더 격화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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