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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업체 두산퓨얼셀의 2우선주B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절차 소식에 14%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두산퓨얼셀2우B[33626L]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4.58%) 오른 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결국 2500원(10.42%)오른 2만65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두산퓨얼셀1우[33626K]와 두산퓨얼셀[336260]도 각각 1400원(7.98%), 2600원(6.42%)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두산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약 36%를 매각하기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하면서 나타났다. 수소연료전지 업체인 두산퓨얼셀이 친환경 발전기술을 구축해 두산중공업 내 핵심 계열사로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기 때문이다. 최근 두산중공업은 계열사의 주력 사업을 건설기계를 대신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산퓨얼셀은 미래 수소 경제 확대를 대비하기 위해 연료전지 개발과 설비 투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연말에 있을 유상증자를 통해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하고 SOFC 셀스텍 생산 관련 설비에 투자할 예정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Tri-Gen(삼중발전) 모델 수소 충전소 보급과 수소 연료전지 선박 개발, 수전해(물·전기 분해) 수소 생산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84%, 85% 상승한 8732억원, 591억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19년 설립된 두산퓨얼셀은 친환경 발전원으로 쓸 수 있는 연료전지를 제작 및 공급하는 업체다. 현재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누적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301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9억원, 57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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