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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공략 드라이브…CU, 몽골 이어 말레이시아 진출

현지 최적화 편의점 모델·시스템 구축…내년 1호점 개점 5년 간 500점 목표

허경진기자(kjheo@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10-12 16: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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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와 Mynews Holdings 당 타이 록 대표(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CU 말레이시아 진출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CU 말레이시아 라이센스 계약 체결식. [사진제공=BGF리테일]
 
CU가 K-편의점의 한류를 동남아시아로 확대하는데 앞장선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12일 말레이시아 기업인 Mynews Holdings(마이뉴스 홀딩스)의 자회사인 MYCU Retail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마이뉴스 홀딩스는 이미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1996년부터 로컬 편의점(현지 브랜드 : myNews.com)을 운영하고 있는 CVS 전문기업이다. 이달 현재 약 600여 점포를 보유해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2위이자 로컬 브랜드 1위다.
 
BGF리테일은 내달 중으로 CU해외사업TF를 말레이시아로 보내 현지 소매유통시장에 최적화된 편의점 모델 및 시스템 구축 작업에 들어간다.
 
말레이시아 CU 1호점은 내년 상반기 내 오픈할 예정이다. 사업 원년인 2021년 신규점 50점을 시작으로 향후 5년 간 500점 이상의 순증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점 개점과 동시에 기존 브랜드인 myNews.com 점포들도 CU로 점진적인 전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약1.1만달러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 3위에 오를 만큼 소비력이 높고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한국의 수도권에 해당하는 클랑밸리 지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편의점 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특히 인구 당 편의점 수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고 아직까지 1만 여개가 넘는 소형 슈퍼와 소매점들이 존재해 출점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또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K-culture에 대한 영향력도 CU에게는 큰 장점이다.
 
CU가 이번에 말레이시아에 진출할 수 있었던 건 한국무역협회(KITA)의 도움이 컸다. 열 국가를 대상으로 파트너사를 물색하던 중 한국무역협회가 올해 5월 말레이시아의 마이뉴스 홀딩스를 연결시켜줬고 이후 약 4개월 만에 급물살을 타며 계약이 성사됐다.
 
BGF리테일과 마이뉴스 홀딩스의 의지도 매우 강했다. 마이뉴스 홀딩스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자 CU를 유치하고 싶어했다. 사업 진행을 위해 수십여 차례의 화상회의는 물론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직접 한국을 찾아 BGF리테일 측과 협상을 이어갔다.
 
BGF리테일 역시 대한민국 편의점의 차별화된 모델과 전문적인 운영 시스템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기 위해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했다. 몽골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해외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사업 검토부터 계약, 실무 준비 등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BGF리테일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울란바토르 주요 입지에 총 100여 점포를 운영하며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몽골 편의점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현지 로컬 CVS 기업에 CU 브랜드와 노하우를 수출하는 첫 사례로 대한민국 편의점이 해외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며 “CU의 전문성과 파트너사의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해 보다 빠르고 탄탄하게 사업을 안정시켜 글로벌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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