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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할퀴고 간 대면산업, 상반기 매출 ‘반토막’

항공·호텔·엔터테인먼트·음식점·여행 등 업종 50개 기업 매출 추락

영업손익 흑자는 적자로 전환…CJ CGV·강원랜드 등 수천억 단위 적자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10-13 14: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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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로 대면(對面) 산업군들이 큰 충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텅 빈 공항 면세점. ⓒ스카이데일리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계가 전에 없던 위기와 마주한 가운데 소비자가 직접 현장에 가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대면(對面) 산업군들은 업계 생태계까지 위협을 받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호텔, 공연·영화·예술 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항공, 여가·스포츠·오락 등이 포함된 레크레이션과 음식점, 여행 등 업종에 피해가 집중된 모습이다. 해당 업종에 있는 주요 50개 기업의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줄었다. 영업이익은 적자로 뒤집어졌다.
 
한국CXO연구소는 ‘코로나 경제 위기 상황에 주요 대면(對面) 업체 50곳의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경영 실적 비교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주요 대면 산업군은 호텔, 엔터테인먼트, 항공, 레크레이션·음식점, 여행 등이다. 비교 분석에 포함된 업체는 금융감독원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주요 회사 50곳이다.
 
조사 내용은 지난해 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과 영업이익(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 변동 현황을 분석했다. 교육(학원, 방문학습), 면세점, 전시·행사 업종 등도 대표적인 대면 산업군으로 포함되지만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 수가 적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조사된 업체 50곳의 상반기 매출 총합은 11조213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매출액 규모인 19조2258억원에서 41.7%에 해당하는 8조124억원의 매출이 증발한 셈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대면 업종 50개 기업의 외형을 크게 축소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에서도 여행 관련 업체들의 피해가 심각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7개 주요 여행사들의 평균 매출액은 59.7%나 줄었다. 대표적으로 ‘자유투어’는 지난해 상반기 169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 상반기에는 31억원으로 81.4%나 매출이 줄었다. 하나투어(73.9%), 모두투어(71%), 롯데관광개발(68.8%), 세중(66.3%), 노란풍선 (55.9%) 등도 1년새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여가·스포츠·오락 등 레크레이션·음식점 업종에 포함된 11곳도 평균 매출이 51.4%나 감소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상반기 7401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2702억원으로 63.5%나 매출이 줄었다. 파라다이스(-41.1%), 그랜드코리아레저(-40.5%)도 외형이 40% 넘게 감소했다.
 
450곳 이상의 음식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보유한 코스닥 업체 디딤은 지난해 상반기 때만 해도 매출이 600억원 정도였지만 올해는 401억원으로 33.2%나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외식 횟수가 줄어들다 보니 관련 업체들도 매출 하락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연·영화·예술 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업체 20곳도 평균 매출이 1년 새 48.1%나 증발했다. 대표적으로 영화 상영관을 다수 운영하고 있는 CJ CGV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5076억원인데 반해 올해는 163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67.7%가 사라졌다.
 
키위미디어그룹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67억원에서 올해 15억원으로 무려 90.7%나 감소했다. 에이스토리도 183억원에서 44억원으로 76%의 매출 타격을 경험했다. 캐리소프트(-67.2%), 초록뱀(-57.3%), 이매진아시아(-53.5%), 세기상사(-50.8%), 위지윅스튜디오(-50.3%) 등도 매출이 크게 줄었다.
 
주요 호텔 업체 6곳도 코로나19에 매출이 평균 42.1%나 줄었다. 대표적으로 호텔롯데는 2조8048억원에서 1조5533억원으로 44.6%나 매출 외형이 작아졌다. 아난티 코브 호텔을 비롯해 리조트 등을 운영하는 코스닥 기업 아난티 역시 지난해 매출 363억원에서 올 동기간에는 211억원으로 41.8% 떨어졌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을 운영하는 서주산업개발도 188억원에서 111억원으로 40.9% 매출이 줄었다.
 
호텔신라도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는데 지난해 상반기 2조1116억원이던 매출은 올 동기간 1조2589억원으로 감소했다. 호텔 업체들 중에는 면세점을 운영하는 곳도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 업체 6곳의 평균 매출은 38.7%나 줄었다. 항공 업계 맏형격인 대항항공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6조622억원에서 올해 4조432억원으로 33.3%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도 2조9188억원에서 1조9480억원으로 30% 넘게 외형이 줄었다. 진에어는 5040억원에서 1671억원으로 매출이 66.8% 줄었다. 에어부산(-64.6%), 제주항공(-62.5%), 티웨이항공(-58.9%) 등도 절반 이상 매출이 줄었다.
 
이들 업체가 매출만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조사 대상인 대면 업종 기업들의 영업손익은 지난해 상반기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로 뒤집어졌다. 일례로 항공 업체들의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는 1008억원 수준이었지만 올 동기간에는 400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들도 지난해 상반기 3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0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CJ CGV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233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지만 1년만에 1030억원이나 되는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레크레이션·음식점 업체도 같은 기간 2800억원에 달하던 영업이익이 2471억원 적자로 뒷걸음질 쳤다. 여기에는 강원랜드 영업손익 하락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랜드는 지난 해 상반기만 해도 29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29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여행 업체는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4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49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호텔 업체도 2378억원 흑자에서 4162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항공, 호텔, 여행사 등 업종은 국내에서 전자나 자동차, 석유화학, 건설 업종 등보다 매출 포지션 자체는 다소 작지만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바로미터와 같은 산업군에 속한다”며 “코로나 시대에 경제가 회복되는 시그널은 심장 업종의 경영 실적이 향후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산업이 언제부터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회복될 지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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