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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사 파미셀[005690]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램데시비르 사용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23일 파미셀은 전 거래일 대비 2600원(16.15%) 오른 1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718만주, 5260억원이다.
22일(현지시간) FDA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도록 정식 허가를 내줬다. 올해 5월 긴급사용을 승인을 한지 5개월 만이다. 이로써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승인받은 최초의 코로나 치료용 의약품이 됐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주 원료는 ‘뉴클레시오드’다. 파미셀은 뉴클레시오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현 공장의 생산능력을 초과할 정도로 뉴클레오시드 등 원료의약품 수주가 크게 증가해 생산설비를 추가로 증설하고 있다.
1968년에 설립된 파미셀은 줄기세포 기반의 바이오제약사업부와 케미컬 기반의 바이오케미컬사업부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바이오제약사업부에서는 줄기세포치료제 생산을 중심으로 줄기세포배양액이 함유된 화장품 제품과 줄기세포보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바이오케미컬사업부는 뉴클레오시드, 엠피이지와 같은 원료의약품과 저유전율수지, 난연제 등 다양한 화학 기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파미셀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09억198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억4837만원, 38억3301만원으로 나타났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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