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마틴 에덴’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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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주연상 수상 루카 마리넬리, 주인공으로 열연 펼치며 주목받아

정동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10-25 17:12:31

이달 29일 개봉하는 ‘마틴 에덴’이 로맨스의 계절 가을, 사랑을 얻기 위해 작가로 세상과 맞선 주인공 마틴 에덴이 작가로서의 설렘과 불안을 함께 품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마틴 에덴’은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주먹 하나만큼은 최고인 선박 노동자 마틴 에덴이 상류층 여자 엘레나와 사랑에 빠진 후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펜 하나로 세상에 맞서는 뜨거운 인생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는 한 남자의 꿈과 사랑의 설렘, 작가로서의 불안과 근심을 모두 품은 이미지로 가을과 어울리는 멜랑꼴리하고 로맨틱한 정서가 눈길을 끈다.

카피 ‘사랑을 얻기 위해 펜 하나로 세상과 맞선 남자’를 통해 사랑으로부터 성장한 뜨거운 지성인이자 또 한편으로는 세상을 차마 등질 수 없었던 가장 특별한 로맨티시스트의 탄생을 예고한다.

선박 노동자였던 주인공 마틴 에덴(루카 마리넬리)이 상류층 여자 엘레나를 만나 사랑에 빠진 후 작가가 되는 꿈을 품고 타자기 앞에서 자신만의 시간에 빠져든 모습이다.

사랑과 꿈에 대한 강렬한 열망과 부름을 느끼며 “제 자신이 하나의 세계관이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던 마틴이 작은 시골집에서 글 작업에 밤낮으로 몰두하고 있다.

마틴 에덴 역을 맡은 배우 루카 마리넬리는 지난해 제7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를 제치고 당당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역대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 명단에 세계적인 스타 배우들인 숀 펜, 브래드 피트, 콜린 퍼스, 마이클 패스벤더 등과 나란히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제 8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그레이트 뷰티’에 출연했으며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유럽의 유망한 신인 배우들에게 수여하는 유로피언 슈팅스타상을 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어서 이탈리아의 알랭 들롱 혹은 로버트 드니로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올해 7월 넷플릭스 공개 당시 스트리밍 7200만회를 기록한 ‘올드가드’에서 할리우드 스타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주연을 맡는 등 세계적인 배우를 본격 발돋움하는 중이다.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올가을 가장 특별한 로맨스 ‘마틴 에덴’은 이달 29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정동현 기자 dhjeo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