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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디자인 경영 통했다…美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현대차 4종·기아차 2종·제네시스 3종 등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 영예

각 차종·제품 특성 맞는 디자인 통해 고객에 더 나은 가치·경험 제공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12-30 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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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45, 기아자동차의 쏘렌토, 제네시스의 GV80 등 9개 차종 및 제품이 미국의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콘셉트카 4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의 완성차 브랜드가 미국 유력 디자인 어워드에서 양산차와 콘셉트카, 디자인 테마 등 총 9개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45, 기아자동차의 쏘렌토, 제네시스의 GV80 등 9개 차종 및 제품이 미국의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이다. 이어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로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어워드에서 현대차의 올 뉴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콘셉트카 45, 프로페시 등‘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이 적용된 3개 차종과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 설비 하이차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 뉴 아반떼는 기하학적인 알고리즘을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가 적용됐다. 이에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과 현대차의 H 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 등으로 독창적인 외관을 표현했다.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카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차체를 통해 공기 역학과 경량화를 구현했다. 또 직선적인 외관으로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으로 콘셉트카 45는 iF 디자인상 본상, IDEA 디자인상 동상, 레드닷 어워드 본상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을 포함해 올해 출품한 모든 디자인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에 내년 공개를 앞둔 아이오닉5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올해 3월 공개된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아름다움과 기능이 조화를 이룬 차체를 갖춘 프로페시는 올해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2020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0 IDEA 디자인상에서도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하이차저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차량 충전구 위치에 맞춰 상단부 링에 연결된 충전 커넥터가 이동하고 충전이 끝난 뒤 커넥터가 손쉽게 회수되는 부분 자동화 방식이 적용됐다. 이에 사용자에게 쉽고 간편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이번 어워드에서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 등 2개 차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3세대 K5는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문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 심장 박동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그래픽의 주간 주행등과 리어 콤비램프 등이 과감하게 연출돼 외장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3월 출시된 4세대 쏘렌토는 기존의 강인한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함께 담아낸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에서 탈피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G80, GV8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 등을 통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제네시스 브랜드가 출범한 2015년 이래 6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 제네시스는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의 쿼드램프 등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차종 2종으로 디자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의 대표 세단인 G80과 브랜드 첫 SUV 모델인 GV80은 제네시스 디자인의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담고 있다.
 
또 카퍼 디자인 테마는 브랜드 상징색인 카퍼를 바탕으로 금속 특유의 질감을 시각화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시인성을 높였다. 이에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카퍼 디자인 테마는 올해 2020 레드닷 어워드에서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용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제네시스는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 아래 개별 차종의 특성에 맞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행복과 이동의 자유를 위한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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