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경상북도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의거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 이사장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특정감사 결과 확인 시까지 임원 선임 등 임직원 인사와 현재 진행 중인 감사 수감에 관한 사항 전반에 대해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11월, 재단 운영 관련 이사장의 각종 부조리 의혹에 대한 민원 제기와 언론 보도가 있어 道 감사관실은 민원조사 감사를 시행했다.
이 민원조사 결과 확인 시까지 소속 임직원에 대한 인사를 보류할 것을 두 차례 권고했으나, 재단은 이를 무시하고 조사 결과가 통보되기도 전에 2급 직원 2명을 1급으로 승진시켰고, 감사 결과가 시달되었음에도 공문서 접수를 하지 않고 직원 77명 중 43명에 대한 전보인사 단행 후 감사 결과를 접수하는 등 여러 가지 의혹을 낳았다.
또한, 2018년 11월 ‘민선 7기 경북 출자 출연기관 등 경영혁신 추진 계획’에 의거 기관장 임용 시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임용토록 규정 개정을 통보하였음에도 경북 도내 25개 출자 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경북신보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는데, 이는 16개 시도 대부분이 이행하고 있는 사항이다.
이번 후임 이사장 및 비상임 감사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도 여러 차례에 걸쳐 사전협의 이행 및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을 공문으로 요청하였음에도 이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와 관련 이사회 주요 안건 사전협의 여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여부 등에 대한 특정 감사가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임에도 특정감사 대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임원 선임 관련 심사를 강행하는 등 인사의 공정성을 현저히 해치고 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경북도가 도내 소재하는 담보력은 미약하나 성장 잠재력이 있고 신용 상태가 양호한 소기업 등의 채무를 보증함으로써 자금 융통을 원활히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00년에 설립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사장 응모자 접수현황 등 기본정보조차 소관부서 및 임명권자인 도지사와 미공유 상태로 인사 전횡을 지속하고 있어 이사장 임기 만료 13일을 앞두고 부득이 직무 정지를 조치했다”고 했다.
[김용호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