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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업체 유성기업[002920]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회사의 직장폐쇄로 촉발된 유성기업 노사갈등이 10년 만에 마무리돼서다.
19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유성기업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29.90%) 오른 391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 끝에 52주 최고가다.
전날 매일노동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성기업 노사는 18일 유성기업 아산공장 대회의실에서 2011~2020년 임금과 2020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안에는 10년치 임금과 노사 간 민형사상 고소·고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유성기업 노사갈등은 2011년 주간연속 2교대제 합의 불이행에 반발한 지회가 파업에 들어가자 회사가 직장폐쇄로 맞서면서 시작됐다. 유시영 전 유성기업 대표이사는 노조파괴를 위한 목적으로 회사자금을 사용하면서 업무상 배임 혐의로 2019년 9월부터 법정구속 중이다.
1960년에 설립된 유성기업은 자동차 엔진 및 내연기관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주로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두산인프라코어 등에 제품을 공급한다. 최근에는 선박 중속엔진용 실린더라이너를 개발해 국내 선박회사로서 영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성기업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671억원, 누적 영업손실과 누적 순이익은 각각 25억원, 22억원으로 나타났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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