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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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의회 의원들이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대형물류센터 신축과 관련,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남동구에 촉구했다.
남동구의회 의원은 4일 남동구의회 의장실에서 남동구청 건축과 관계자들과 물류센터 신축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애숙 의장을 비롯하여 정재호, 이정순, 김윤숙, 오용환, 민창기, 신동섭, 유광희 의원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소래습지공원 생태계 문제, 교통혼잡과 소음, 아이들 안전, 아파트 조망권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며 공무원에게 물류센터 신축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특히, 대다수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시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부지(논현동 66-12)에 대형물류센터 신축을 위한 교통영향평가서가 남동구에 접수됐다.
이후 지역주민들의 물류센터 신축 반대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구는 지난 1월 인천시에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임애숙 의장은 “지역주민들은 레미콘 공장의 분진과 소음 등 이미 많은 피해를 감내해왔다. 이곳에 물류센터가 들어오면 화물차량의 급격한 증가로 또다시 피해가 발생한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인근에 소래포구와 습지생태공원, 인천대공원 등이 모여 있어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기대되고 있는 이 지역에 물류센터 조성은 신중한 검토와 함께 충분한 구민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양훈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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