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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섭의 재테크 전망대

갈수록 심화하는 미중전쟁, 한국엔 주가 상승 기회

트럼프 퇴임 전 ‘중국군 통제기업’ 투자 금지…中 반도체기업 SMIC 직격타

빅테크 기업 앞다퉈 반도체 설계 돌입…삼성전자·TSMC 파운드리 수요 급증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1-02-17 11:00:04

▲ 김장섭 JD 부자연구소 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8일(현지시간)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에도 ‘중국 군 통제기업’ 투자를 금지했다. 그동안 미 행정부는 투자회사와 연기금이 이들 중국 기업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규정을 더 강화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에도 ‘중국 군 통제기업’ 투자를 금지했습니다. 이것을 두고 트럼프가 퇴임 전까지 몽니를 부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차기 행정부에서도 누가 되던지 중국의 견제는 지속될 겁니다. 이것 때문에 파운드리 업체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죠. 미국이 중국에 제재를 하는 것은 첨단산업이고 첨단산업중에서도 바로 반도체 부문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폭탄을 떨굴 때 멍텅구리 폭탄을 투하 했습니다. 그러면 바람의 영향으로 30발을 떨어 뜨려도 한 발이 맞을까 말까했죠. 그러나 요즘에는 정밀유도장치에의해 조준이 되어서 GPS위성의 신호를 받아 정확하게 cm단위로 타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통신장비와 반도체 때문입니다. 전쟁에 들어가는 모든 무기에 통신장비와 반도체는 필수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미국이 첫번째가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고, 이번에 제재한 기업 중에 하나가 바로 SMIC라는 반도체 제조업체입니다.
 
아직 SMIC는 14나노 공정을 하는 삼성전자, TSMC에 비해서는 기술력이 한참 떨어지지만 미국은 아예 싹을 잘라 버리겠다는 의도입니다. 따라서 중국은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길이 막혔습니다. 이러니 앞으로 반도체를 외주받아 만드는 공장(파운드리)은 TSMC와 삼성전자로 줄어 들겠죠. 그런데 대외여건이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작업에 유리하게 전개되는 양상이 보입니다.
 
애플은 M1칩 탑재 PC를 발표하면서 “인텔 CPU를 채택한 기존 제품보다 같은 전력 소모량 대비 CPU의 성능이 최대 3배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GPU(그래픽가속연산장치) 성능은 최대 5배, AI(인공지능) 응용 소프트웨어 실행 속도는 최대 11배라고도 했죠.
 
애플이 M1칩이라는 반도체를 설계해서 직접 수급했습니다. 그러자 인텔은 애플이라는 큰 고객을 잃어 버리고 주가는 급추락했습니다. 왜냐하면 인텔도 14나노에서 머물면서 초미세공정에서 뒤떨어졌기 때문이죠. 설계를 하는 것을 펩리스라고 하고 설계한 것을 바탕으로 반도체를 만드는 것을 파운드리라 합니다. 설계는 돈을 때려 넣으면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접 반도체를 만드는 공정은 이미 7나노 이하로 가면서 기술은 저세상으로 가버렸습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인텔을 버렸죠.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이자, 미국 아마존에 이어 세계 2위의 클라우드(원격 컴퓨터) 서비스 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텔의 CPU(중앙처리장치)를 대체할 자체 반도체를 개발키로 했습니다.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 반도체를 자체개발 한다고 하자 인텔은 하루에 주가가 6.3%나 떨어졌습니다.
 
즉 반도체 설계를 하는 기업들은 늘어나는데 그것을 제품화 하는 것은 병목현상이 생기니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는거죠. 게다가 강력하게 중국 내부에서 밀고 있는 SMIC도 이젠 반도체를 못 만드니 병목은 더 심해질 겁니다. 따라서 파운드리를 하는 기술력이 떨어지는 업체들 주가도 사상 최고가를 가고 있죠.
 
반면 요즘에 엔비디아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이유는 인텔과 같은 이유입니다. 엔비디아에게 설계를 맡기지 않고 자체 개발한 칩을 삼성전자, TSMC에 맡겨서 반도체를 생산하려는 글로벌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생산은 파운드리 업체에 맡기면 되니 말이죠. 이러면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등도 자체 개발 칩을 탑재한다면 인텔, 엔비디아에게는 재앙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그렇다면 왜 미세공정이 중요할까요? 미세공정 즉 14나노에서 7나노 7나노에서 4나노로 미세화 할수록 넓이가 줄어드니 전력 소모량이 현격히 줄어듭니다. 앞으로 자율주행차가 나온다면 배터리로 가는 전기차가 될 것인데 전기차의 약점이 바로 배터리 소모에 있죠. 배터리로 주행도 하지만 이것을 가지고 차량 내부에 붙어있는 자율주행시스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다 돌려야 합니다. 그러려면 저전력으로 돌아가는 반도체가 핵심입니다. 그리고 빅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센터의 서버도 반도체가 미세화 될수록 저전력이 될수록 발열이 적고 전력소모가 적어집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를 바다 속에 건설하는 것도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발열이 많이 나서 열을 줄이는 것이 가장 핵심이죠. 그러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미세화 공정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주제로 돌아가보죠. 앞으로 중국과 미국은 신냉전 체제로 갈 겁니다. 미국은 중국을 우방으로 둘러싸 봉쇄를 시도 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주가는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주가는 올라갑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의 달러화 블록과 소련의 루블화 블록으로 나뉘었습니다. 이 때 가장 수혜를 본 것이 누구인가요? 바로 한국입니다. 한국은 국민소득 200불도 안 되던 나라에서 1991년 소련이 붕괴 될 때 무려 1만 불을 넘어섰습니다. 그만큼 미국은 달러화 블록의 나라들에게 자신의 시장을 개방해서 수출을 할 수 있도록 밀어 줬던 겁니다. 이때가 제3세계에는 리즈 시절이었습니다. 제3세계란 미국과 소련의 양쪽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나라들입니다. 이들에게 미국과 소련이 원조를 통해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노력했습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부딪치는 국제적인 분쟁에서 이들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991년 소련이 망하고 냉전이 끝나자 어떻게 되었나요? 미국은 소련을 제치고 실질적인 세계의 원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3세계에 대한 원조를 끊고 자유무역을 시작하는 우루과이 라운드가 시작되었죠. 자유무역에는 미국이 자신있는 지식재산권 보호가 핵심이었습니다. 냉전이 끝나자 우방국의 특혜는 더 이상 필요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미중전쟁은 진행 중입니다. 이런 와중에 미국의 중국기업 제재로 대만과 한국의 대표기업이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결국 미중전쟁은 주가 상승의 기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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