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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부 차관, “가상자산 시장 과열… 변동성 배제할 수 없어”

거시경제금융회의서 국내외 금융시장 점검… “생산부문 자금 유입 촉진할 것”

윤승준기자(sjy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2-23 1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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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들어 가상자산 시장 과열에 대한 논란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는 김 차관의 모습. [사진=뉴시스]
 
 
 
기획재정부(기재부)가 가상자산에 대해 최근 시장 과열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 경기부양책에 따라 시장 변동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은 23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미국 대규모 재정부양책에 따른 국채발행 확대 전망과 중첩되면서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는 점은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의회증언, 미 경기부양책 의회 논의동향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 부문에 대해선 대체로 양호한 흐름이라면서도 주식의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국의 유동성 회수 등 국내외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일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 차관은 “국고채 금리의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과 국고채 수급 부담 우려 확대 등으로 10년물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며 “최근 들어 일일 거래규모, 투자자 예탁금이 연초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상황 개선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위기 극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한 경계감 역시 병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며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대응 방향으로는 경기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통해 실물경제를 충실히 뒷받침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집합제한업종 특별대출 등의 금융지원을 이행하는 한편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금융권 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조치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생산적 부문으로 시중자금 유입을 촉진하되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적극 관리해 나가겠다”며 “정책형 뉴딜펀드 본격 가동을 통해 한국판 뉴딜 분야로의 자금유입을 유도하고자 이달 말까지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자펀드 조성을 차질없이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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