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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았다. 2003년 5...'))
2003년 5월 24일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로 출발한 공사는 2011년 12월 28일 인천도시공사로 사명을 변경하여 올해 iH공사로 거듭났다.
18년, 서창지구, 영종하늘도시, 검단신도시 등 단지조성에서부터 공공주택 건축까지 인천이라는 도시에 삶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며 시민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
대규모 단지조성과 공공주택 건설이라는 물리적 공간창출 이면에서 특히 힘을 쏟은 부분은 사회공헌과 주거복지사업이었다. 공사는 18년간 공공복리 증진과 사회적 책임을 사명으로 저소득층 및 주거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에게 생활 터전과 안정된 삶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 왔다.
공사의 부채감축과 지속적이며 점증적인 당기순이익 발생 또한 사회공헌 노력에 순풍을 더하는 요소로 재정적 안정성 확보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선순환을 가져와 시민들에게 사회공헌과 주거복지사업, 그리고 도시재생에 적극적으로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이다.
우선 사회공헌을 위해 ▲모두의 사랑 짓GO ▲미래의 희망 짓GO ▲시민의 행복 짓GO라는 3대 사회공헌 전략과제를 해결 목표로 삼았다. 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모두의 사랑 짓GO’, 장학사업·꿈의 책방 등 미래세대 가치 창출과 공공구매 상담회·가치누리포털 운영 등 지역인재 육성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의 희망 짓GO’, 생동감 마을·쉼 정거장 등 지역사회 환경 개선 확대 등으로 시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시민의 행복 짓GO’3대 사회공헌 사업으로 시민에 다가간다.
공사의 도시재생형 사회공헌 사업인 ‘생동감 사업’은 주민협의체와의 활발한 협의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마을을 재조성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사회공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공사 임직원은 오늘도 앞치마를 두르고 소외계층을 위해 반찬을 담고 나른다. 직접 발 벗고 시민을 섬기는 모습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봉사단원들도 영감을 받고 감명을 받는다.
직위고하를 고려치 않고 노력하는 공사의 취약계층을 위하는 모습에서 인천시민은 사회공헌 사업에 진정성을 느낀다.
어버이날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어른들께서 좋아하시는 떡을 나눠드리는 공사 나눔홍보부 팀원들의 모습에서 무료급식소 어르신들은 가족을 느끼고 자녀의 사랑까지 받았다고 말한다.
나눔홍보부 오수진 부장은 “나눔의 진정한 가치는 진정한 미소에서 나오는 것처럼, 힘듦 보다 보람의 기쁨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이 원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사는 주거복지 강화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규모를 꾸준히 늘려간다. 인천시민 삶의 기본인 주거공간의 확충을 위해 매입임대주택을 기존 500호에서 1000호로 증가하기 위해, 기존 500호를 위해 투입 예정이었던 943억(공사투입금 226억)에 500호를 더해 매입하면서 국토부 및 인천시 지원금을 포함, 총 1913억(공사 투입금 412억5000만원)을 투입하여 시민의 주거 공간 확보에 나선다.
신청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한부모가족, 저소득 고령자, 미혼청년, 신혼부부 등이다. 입주자격이 유지된다면 최장 20년 동안 거주가 가능한 매입임대주택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주거복지의 향상을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거복지 노력의 일환으로 삶의 시작에 거주의 안정이 필수적인 청년, 대학생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생활공간 제공 노력에 투입한다. 인천 최대의 중심상업시설과 주요 교통망을 갖춘 남동구 구월동(구월A3_남동구 구월동 1151번지)에 행복주택(영구임대주택(아파트) 포함) 공급이 그 노력의 일환으로, 총 1109채(행복754, 영구355) 규모인 본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30∼40% 저렴해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 것으로 예측하고, 고령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영구임대 또한 함께하여 상호 공존의 주거공간 개념으로서의 아파트를 짓고 있다. 구월A3아파트는 2022년 공급공고를 통해 다음해 상반기 입주민을 맞는다.
공사는 임대주택 공급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임대주택 대상유형을 다각화하여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주거지원을 확대·시행하고 있다. 관계기관을 통해 성폭력피해자, 독립유공자, 시설퇴소아동 등 다양한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하여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으며, 화재사고 등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어 긴급 주거지원이 필요한 시민에게 임시거주공간을 마련해주고 임대주택을 연계 지원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연수구 아파트 가스폭발 화재사고로 iH공사의 긴급 주거지원을 받은 A씨는 “옆집의 가스폭발로 집의 일부가 불에 타 당장 어디서 살아야하나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정말 신속하게 공사에서 연락을 줬다”며 “원래 살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줘서 집이 수리될 때까지 편하게 지낼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주거복지사업부 박남숙 부장은 “주거복지 현장에서 취약계층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민원업무를 수행하면서 내 가족의 일이라 생각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마음으로 먼저 헤아리려고 한다”며 “감사하게도 노력을 어여쁘게 봐주시는 고객 분들이 고맙다는 전화를 주셔서 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사는 희망의 집수리를 통해 원도심의 사회취약계층 등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군·구별 1가구, 총 10개 가구를 선정하며, 기초수급자 등 중위소득 75%이하 자가 및 임차가구가 대상으로,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시민을 발굴하였으며, 생활공간 현장조사를 통해 최종 가구를 선정, 주거 상태에 맞추어 도배, 장판, 창호, 배선 등 집수리를 진행하여 생활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공사는 2021년 2월 인천시 광역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하며 비주택 거주자 주거상향 지원 사업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주거복지센터 윤영미 센터장은 주거취약계층인 쪽방, 여인숙, 여관 거주자들을 상담하던 중 긴 생머리에 마스크로 가려도 앳돼 보이는 생기발랄한 20대의 현경(가명)씨가 떠오른다. 현경씨가 고시원에 머무르게 된 것은 이혼 후 4살 딸과 함께 살기 위해서였다. 현경씨는 어린 나이에 결혼과 출산 그리고 이혼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아이를 돌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우울증이 찾아와 딸을 시설에 보냈다고 한다. 거주 중인 고시원 방 벽면에는 딸 사진으로 가득했다.
현경씨는 iH공사가 제공한 매입임대주택으로 입주를 하였고 지금은 우울증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현경씨는 “당장은 힘들겠지만 한 2년 뒤에는 지금 사는 이곳에서 딸과 함께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을 것 같고, 꼭 건강한 마음으로 아이를 데려오겠다”며, “자활센터에서 제공하는 까페에서 일하고 있고 가계부 쓰는 방법도 배우며 지금 미래가 희망적으로 느껴진다”면서 인천시 및 iH공사에 감사함을 표했다.
현경씨가 입주한 매입임대주택은 고시원보다 훨씬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보증금은 10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주거급여로 충당한다.
윤영미 주거복지센터장은 “하늘이 무너져 솟아날 구멍이 없다 여기던 사람이 꿈을 되찾았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할 미래를 이야기한다. 그걸로 인천시와 iH공사의 존재이유는 충분하다. 막막했던 현경씨에게 다시 일어설 희망의 씨앗이 심어진 것이다. 계획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 현경씨는 다시 심어진 희망의 씨앗을 잘 가꾸고 지금까지 피워왔던 꽃보다 더 탐스럽고 아름다운 인생을 꽃을 피우길 바란다”라고 말한다. iH공사는 사각지대 없는 주거안전망 구축 및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거복지 리더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주거복지와 함께 공사가 시민에게 더 나은 삶의 공간 제공을 위해 집중하는 분야는 도시재생이다. 공사는 꾸준히 사업화 방안을 통하여 재생이 필요한 후보지들을 발굴해 나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사업화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한 용역 등 구체적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투입으로 인천시 낙후 지역의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이 목적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2.4 공급대책 및 인천시의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한 원도심 재생 정책에도 발맞추는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역정부의 랑데뷰 포인트로 인천시가 되어 시민 그리고 인천이 어제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중이다.
이외에도 정부의 무주택 서민・실수요자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확보정책(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택을 확보하기 위한 선행적 사업으로 택지조성을 추진 중이며, ‘검암 플라시아 개발사업’등을 통해 그 밑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iH공사 이승우 사장은 “지속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임대주택 공급, 수요자 맞춤형 주거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하여, 주거복지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더불어 도시재생 사업 추진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하면서,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은 인천 도시 브랜드 강화와 함께 삶의 공간으로서 최고의 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시민의 신뢰와 공사의 노력이 시민의 행복한 삶으로 직접 이어질 때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사 창립 18년의 소회를 밝혔다.
[김양훈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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