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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24942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기업 시오노기제약과 공동개발중인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a상에서 효능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3일 오전 10시 51분 기준 일동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50원(24.34%) 오른 4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3.44% 떨어졌지만 2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31일 일본 시오노기제약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효능이 임상 2a상에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임상에서 S-217622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에서 모두 유사한 수준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을 갖는 것이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오미크론 변이를 대상으로 한 체외실험(in vitro)에서도 바이러스 증식 억제효과를 보였다
일동제약은 국내에서 S-217622의 임상 2·3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일동제약은 일본의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S-217622의 국내 임상 환자 투여가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S-217622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2상과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현재 일동제약이 국내 임상을 주도하고 시오노기제약은 일본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의약품, 의약품 원료, 건강보조식품 및 특수영양식품의 제조 및 판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아로나민 류, 사미온, 후루마린 등의 기존 주요 의약품의 국내 매출을 유지·확장하는 동시에 향후 동남아시아 및 일본수출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연결기준)은 4174억원,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370억원, 6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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