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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jewellery)는 인간 본능의 심연을 자극해 고대부터 가장 값진 자연의 선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국내 주얼리 산업은 유럽 등의 선진국에 비해 브랜드나 마케팅 비법에서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상황이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주얼리 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산업체질을 개선하고 인적, 물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보인다. 특히 인적 인프라구축을 위한 주얼리 관련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가장 중요하게 꼽힌다.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은 우리나라 주얼리 산업의 핵심과제인 전문 인력 양성의 선두에 선 공익 재단이다. 재단은 글로벌 경쟁시대를 이끌어나갈 주얼리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은 주식회사 리골드의 창업자로 50여년 평생을 주얼리 산업에 몸담은 이재호 이사장이 이끌고 있다. 그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정신으로 2009년 8월 사재 200억원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했다. 우리나라 주얼리산업의 발전과 국민 대중들에게 공익이 되는 일을 실천하기 위한 깃발을 올린 것이다.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은 주얼리연구소를 통해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한다. 매년 2차례 연구장학 서포터즈를 모집해 실제 주얼리 산업현장에 투입시키고, 학교 안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카이데일리가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산하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를 찾아 주얼리 연구 장학 서포터즈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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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는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의 연구 사업을 일선에서 직접 수행하는 기관이다. 관련 인재를 육성하고 주얼리 산업활성화를 위한 데이터와 자료를 연구하는 일을 주로 한다. <사진=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은 우리나라 주얼리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속 발전이 가능한 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취지로 2009년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글로벌 경쟁시대를 선도할 주얼리 관련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주얼리 분야에 열정을 품은 사람들에게 아낌 없는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이하 월곡연구소)는 이 같은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의 연구 사업을 일선에서 직접 수행하는 기관이다.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활성화를 위한 데이터와 자료를 연구하는 일을 주로 한다.
특히 월곡연구소에서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연구장학 서포터즈를 선발한다. 선발된 선포터즈는 우리나라 주얼리 산업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잠재된 열정 ‘연구장학 서포터즈’ 통해 발현 유도
▲ 월곡연구소에서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연구장학 서포터즈를 선발한다. 선발된 선포터즈는 실제 우리나라 주얼리 산업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사진=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월곡연구소의 연구장학 서포터즈는 활동내용과 특성에 따라 ‘객원연구원’, ‘캠퍼스리포터’, ‘스터디 그룹’ 등으로 각각 나뉜다. 연구소는 이번에 7기를 선발했는데, 각 그룹별 인원수는 각각 16명, 19명, 21명 등 총 56명이다.
대학원생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객원연구원은 주얼리 분야에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사람들로 구성됐다.
객원연구원은 3~6개월 동안 연구소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그룹이다. 객원연구원들은 보통 10~15건 정도를 직접 맡는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30여개의 국내브랜드를 조사하는 시장분석, 주얼리 디자인 트렌드조사·분석, 주얼리 관련 세무·노무 가이드 연구, 주얼리 산업 실태조사, 해외 다이아몬드 시장조사, 정보방출 역량강화, 판매매뉴얼, 유통채널 조사 등이다. 객원연구원들이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은 매년 초 연구보고서로 제작돼 무료 배포된다.
대학생으로만 구성된 ‘캠퍼스리포터’는 15주 동안 미션수행과 기사작성 등을 수행하는 그룹이다.
미션은 개인미션과 팀미션으로 나뉜다. 개인미션으로는 주얼리 관련 칼럼 작성, 관련 세미나·포럼 참여, 인물 인터뷰 및 기사 작성 등이 있다. 주얼리에 특화된 인터뷰와 취재, 스타일링, 코디 등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연구소는 보고 있다.
▲ ‘스터디 그룹’은 총 8~10주 과정으로 구성된 주얼리 산업에 대한 이해와 연구를 실시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커뮤니티 그룹이다. 사진은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의 서포터즈들의 모습 <사진=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팀미션은 크게 3종류로 나뉜다. 먼저 기업과 함께하는 팀미션이 있다. 주얼리 기업의 홍보마케팅을 체험하는 것인데, 팀별로 제안서를 제출하고 실제 참여한 주얼리기업의 평가를 받아 우승자를 결정한다. 여기서 제출된 제안서가 주얼리기업의 마케팅에 적용되기도 한다. 우수리포터는 기업인턴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 청춘응원, 대국민응원 캠페인 등을 수행한 블링블링 캠페인과 앞서 수료한 1~5기 커뮤니티를 위해 홈커밍데이를 개최하는 팀미션 등이 있다.
캠퍼스리포터들은 미션수행 뿐 아니라 특강을 들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취업 후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주얼리산업 분야에 대해 실제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특강은 대체로 한 기수 당 3~4회 실시되며 서포터즈를 거쳤던 선배들이 주로 강의한다.
‘스터디 그룹’은 총 8~10주 과정으로 구성된 주얼리 산업에 대한 이해와 연구를 실시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커뮤니티 그룹이다. 이번 7기의 스터디그룹은 동덕여대 동아리 ‘벼리’와 성신여대 동아리 ‘비주’, 경기대 동아리 ‘반지락’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 그룹은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객원연구원의 연구원이 멘토로 나서 스터디 그룹을 지도한다. 그룹은 객원연구원이 하는 주요 연구소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며 동시에 주얼리 산업분야의 기초과정을 다진다.
▲ 사진은 서포터즈들의 선발과 함께 각종 지원 활동의 일선에서 활동 중인 채종한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선임연구원 ⓒ스카이데일리
또한 이번 7기 ‘스터디그룹’은 스트리트 트렌드 조사를 위한 스터디 활동을 추가로 경험하게 된다. 서울 시내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선정하고, 스트리트 주얼리 트렌드 조사와 분석을 통해 그룹형 학습을 수행한다. 선발된 스터디 인력들은 오는 5월 10일 발표 대회를 통해 학습내용의 성과를 경연할 예정이다.
서포터즈들의 선발과 함께 각종 지원 활동의 일선에서 활동 중인 채종한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일반인들은 ‘주얼리’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데 실제로 주얼리는 생활과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며 “국민들이 우리나라 주얼리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주얼리를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금속공예학과는 전국적으로 다 비슷한 교육과정을 갖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학교 공부만 몰두 하지 말고, 학교 밖으로 눈을 돌려 학교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경험을 다양하게 해볼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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