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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팝 아트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85)가 24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메리트훈장(OM) 오찬 자리에서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도 참석하는 엄숙한 행사 자리에 다른 참석자들은 대체로 짙은 색의 클래식한 복장으로 참석한 반면, 호크니는 과감한 노란색 크록스 슬리퍼를 착용해 단번에 시선을 빼앗았다.
호크니의 신발을 본 찰스 3세 국왕은 “노란 고무신이라니! 아름다운 선택이군요”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가디언은 26일 해당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호크니는 이날 그의 시그니처 의상인 체크 수트와 바둑판 무늬 넥타이에 언밸런스해 보이는 노랑 고무덧신을 믹스매칭하며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메리트훈장은 예술·문학·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세운 사람들에게 훈장을 수여하기 위해 1902년에 제정된 공로 훈장이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영국의 화가이자 사진작가로 ‘20세기를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호크니는 작품마다 세련된 색채와 감각을 선보여 오늘날에도 전 세계 수많은 젊은 세대들에게까지 폭넓게 사랑받는 예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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