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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는 공무원을 사칭해 금품을 요구·갈취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용산구 주택과에서는 위반(무허가) 건축물의 단속 및 정비를 위해서 지난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동별 조사 담당자 9명이 용산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2010년 항공촬영사진 내용에 대한 건축법 위반(무허가) 여부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주택과에서는 매년 1회에 걸쳐 항공사진을 촬영한 후 위반 건축물에 대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위반 건축여부 및 소유주, 면적, 구조, 용도, 발생년도 등을 점검하고 새로운 무허가 건축물에 대해서 수시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2월 1일 공무원을 사칭해 “무허가 건물을 적법하게 바꿔주고 편리를 봐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하고 갈취한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위법 건축물 관련 조사를 나왔다고 할 경우 반드시 조사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의심이 가면 주택과에 담당자 확인 작업을 거칠 것을 당부한다”며 “위법건축물 관련 현장조사를 하는 공무원은 절대 금품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현장조사를 나온 공무원이 금품을 요구하거나 의심이 갈 경우 가까운 경찰관서나 주택과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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