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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앱이 3억 건의 다운로드 수와 수익 4억 달러를 기록하며 AI 열풍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는 2023년 전 세계 AI 앱의 △다운로드와 수익 성과 △주요 AI 앱의 다운로드 및 수익 순위 △인기 AI 앱의 광고 트렌드 등 AI 앱 시장에 대한 분석을 담은 ‘2023년 AI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
2023년 상반기 AI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해 3억 건을 돌파하며 2022년 전체 수준을 넘어섰다. 2023년 상반기 AI 앱이 인앱 구매를 통해 올린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나 급증해 4억 달러에 육박했다.
미국은 AI 앱의 인앱 구매 수익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2023년 상반기 전 세계 주요 모바일 AI 앱 총수익의 55% 이상을 차지했다. AI 앱은 유럽 시장에서도 역시 큰 수익을 창출했다. 2023년 상반기 주요 AI 앱의 총수익 가운데 20%가 유럽에서 발생했다.
AI 기술은 챗봇과 이미지 생성·처리 부분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상위 100개 AI 앱 가운데 50개가 넘는 앱이 ‘AI+챗봇’ 앱으로 전체 다운로드의 건수 49%를 차지했다. 30개에 가까운 AI 이미지 앱도 상위권에 타이틀을 올렸으며 다운로드 점유율은 31%에 달했다.
2022년 12월 초 ‘챗GPT’가 출시되면서 AI+챗봇 분야는 빠르게 활성화됐다. 2023년 상반기 시장에 공개된 AI+챗봇 앱 수는 200개 이상에 달했으며 다운로드 수는 1억7000만 건을 돌파했다.
2023년 상반기 가장 높은 다운로드와 수익을 올린 앱은 3월 초 Codeway Digital이 챗GPT API에 기반한 챗봇 앱 ‘Chat with Ask AI’였다. 해당 앱은 강력한 Q&A 기능과 원활한 Q&A 경험을 제공하며 2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수익 역시 1600만 달러를 넘어섰다.
‘DALL+E’와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이 성숙하면서 ‘AI+이미지’ 앱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150개 이상의 관련 앱이 출시됐으며 다운로드도 1억 건을 돌파했다.
AI 앱의 인앱 구매 수익이 가장 높은 시장인 미국을 기준으로 2023년 2분기 광고 네트워크별 AI 앱 광고 점유율을 보면 ‘빙’이 단연 돋보인다. 빙은 애플 서치에서는 2위·AdMob과 인스타그램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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