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리치하우스] 배우 김사랑 ‘청담동·김포’에 집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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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배우 김사랑

김사랑 청담동에 ‘똘똘한 투자’… 20억 뛰었네
2016년 136㎡짜리 래미안로이뷰 매입… 교통 편하고 한강이 한눈에
김포에도 한 채… 근처에 녹지시설 많아 자연친화적 전원생활 가능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7 00:05:00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사랑이 서울 청담동과 경기 김포시에 있는 아파트 한 호실을 각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등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사랑이 소유한 청담동 ‘청담래미안로이뷰’ 한 호실은 공급면적 136.11㎡(약 77.27평)·전용면적 110.2㎡(약 61.73평) 규모다.

고급 빌라·아파트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서울하우스’의 이관규 대표는 “김사랑은 이 아파트를 2016년 9월 15억6000만 원에 매입을 했다”며 “이 아파트는 당시 3.3㎡(1평)당 약 3800만 원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5월 37억3000만 원(3.3㎡당 약 9100만 원)에 거래됐고 2023년 4월 38억 원(3.3㎡당 약 9200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시세는 37억 원 내외로 예상되고 김사랑이 매입했을 때와 비교하면 20억 원의 차익을 봤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담동 A부동산 관계자는 “청담래미안로이뷰는 모두 동일한 평형이지만 A타입부터 G타입까지 7개로 나뉜다”며 “타입별로 방의 개수 등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몇 억 원씩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청담래미안로이뷰는 지하 2층~지상 16층·1개동·177가구·전용면적 110㎡ 규모로 2014년 1월 준공됐다.

교통편을 살펴보면 수도권 전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영동대교·강변북로 등을 통해 서울 각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봉은초·봉은중·경기고 등 우수한 학군이 갖춰져 있고 한강변과 맟닿아 있어 산책도 용이하다. 아파트 내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오룡마을한화’ 아파트 한 호실은 공급면적 167.29㎡(약 50.60평)·전용면적 137.81㎡(약 41.68평) 규모다.

고급 빌라·아파트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서울하우스’의 이관규 대표는 “김사랑은 이 아파트 한 호실을 2001년 분양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정확한 시세차익 확인은 어렵다. 현재 해당 평형의 시세는 5억 중·후반대(3.3㎡당 1100만 원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촌읍 B부동산 관계자는 “2010년대부터 김포골드라인 호재로 2021년에는 이 아파트에서 가장 큰 전용면적 137㎡가 6억 중반대까지 올랐지만 그 뒤부터는 가격이 떨어지고 요즘은 거래도 별로 없다”고 전했다.

오룡마을한화는 지상 최고 13층·총 8개동·432가구·전용면적 84~137㎡ 규모로 2002년 11월 준공됐다.

교통편의 경우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올림픽대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 진입도 용이하다.

신곡초·신곡중이 도보권에 있어 안심 통학이 가능하고 천둥근린공원·고촌근린공원 등 녹지시설도 바로 앞에 있어 자연친화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사랑… 브라운관 복귀는 언제?

김사랑은 1978년생으로 올해로 데뷔 24년 차다. 용인대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한 그는 2000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해 SBS 드라마 ‘천사의 분노’에서 진희 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한 그는 170cm가 넘는 키에 볼륨감 있는 몸매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MBC ‘어쩌면 좋아’·KBS ‘미나’·SBS ‘천년지애’·KBS ‘이 죽일 놈의 사랑’·SBS ‘왕과 나’ ‘도쿄 여우비’ 등의 드라마와 영화 ‘남남북녀’ ‘누가 그녀와 잤을까?’ ‘라듸오 데이즈’ 등에 출연하며 점차 연기력을 발전시켜 나갔다.

김사랑이란 배우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방영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었다. 그는 극 중 CF 감독인 윤슬 역을 맡아 열연하며 입지를 다졌고 이를 계기로 2015년 JTBC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라는 작품에 출연해 흥행에 기여했다.

김사랑은 2018년 이탈리아에서 가구매장을 둘러보던 중 업체의 안전관리 부주의로 다리가 골절되는 사고가 일어나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이듬해 5월 복귀해 tvN 드라마 ‘어비스’에 특별 출연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오랜만의 브라운관 복귀였음에도 ‘여신’의 매력을 뽐냈다. 그는 어비스 1·2회에 지성과 미모 모두 완벽한 ‘알파걸 여검사’ 고세연 역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같은 해에 영화 ‘퍼팩트 맨’에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2020년 11월 그는 2015년 방영한 JTBC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이후 5년 만에 TV조선 드라마 ‘복수해라’를 통해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사랑은 유명인의 아내가 된 후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인플루언서가 된 강해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후 김사랑은 현재까지 작품활동을 하지 않아 SNS에서만 간간이 사진으로 근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사랑이 언제 다시 브라운관에 복귀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정도현 기자 dhju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