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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중등·고등학생 순으로 하루 평균 6시간 8시간 10시간 내외를 인터넷에 쓴다. 사실상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것이다. 조사를 진행한 연구팀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대체적 관계라든가 온라인이 오프라인에 대한 보완적 관계라든가 하는 시각도 이젠 타당하지 않다고 짚었다.”
책 ‘아이들의 화면 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는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을 접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현실을 분석한다. 저자 김지윤은 IT업계에서 저널리스트·기획자·창업자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아이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화면 속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왜 스마트폰을 부수는 것을 자신을 부수는 것으로 인식하는가? 그들의 삶은 왜 게임을 닮아가는가? 그들은 왜 화면 속 모르는 사람들과 친분을 쌓는 일에 몰두하는가?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을 접하는 세대는 화면 속 세계에 대한 이해도가 기성세대와 다르다. 책은 디지털 환경의 입체적인 성격과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면밀하게 전달하면서 왜 화면의 문제가 곧 그들 삶의 문제인지 그 이유를 깊이 있게 성찰한다.
책은 인터넷 기반 사회를 살아가는 기성세대에게도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지속 가능한 인터넷 세상과 그 속에서 ‘나다움’을 잃지 않기 위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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