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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24일 오전 11시20분께 인천발 밀라노행 KE0927편 대한항공 여객기 내부에서 승객 좌석 아래 바닥에서 9mm 구경 수렵용 실탄 1발을 발견했다. 실탄은 청소 작업 중 발견됐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정밀 보안 검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실탄과 관련해 대테러 용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공항경찰단은 여객기에 실탄이 반입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대한항공 여객기는 지난해 3월에도 실탄이 발견됐었다. 권총용 9mm 실탄 2발이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여객기에서 발견됐다. 당시 한 승객이 좌석 밑에서 실탄 1발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건넸지만 상급자에게 보고되지 않아 논란이 됐었다. 당시 승무원은 실탄을 금속으로 된 쓰레기로 판단하고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또 다른 승객이 실탄 1발을 추가로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각각 500만 원·7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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