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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문재인정부 때 기구 존립마저 위협을 받아 왔던 새마을운동이 이번 총선 민주당 특정 후보공약에 담겨 구미을 지역구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고 있다.
민주당 구미시을 김현권 후보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연수원을 구미시로 이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27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새마을운동의 종주도시는 구미”라며 “경기도 분당에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연수원을 구미로 이전해 주민참여형 RE100운동에 접목시켜 새마을운동을 새롭게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새마을운동은 농촌개발사업으로 시작돼 2000년대 이후 ODA로 개발도상국에서 각광을 받았지만 최근 국내에서는 다소 침체가 됐다”며 “친환경 자연보호운동과 새마을운동의 RE100 정신은 맥락을 같이 하기 때문에 RE100을 현대판 새마을운동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새마을운동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경북을 필두로 중앙회의 진두지휘 아래 이 운동이 백년대계로 계승될 수 있도록 중앙회의 구미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총선에서 장세용 전 구미시장과 경선승리를 가진 김 후보는 ‘사람을 보라’는 초당적 슬로건을 낸 인물로 국민의힘 구미을 강명구 후보에게는 선거운동 기간 중 매주 한 차례씩 정책토론회를 갖자고 제안을 했었다.
한편 26일 김현권 후보의 정책선거 연속토론 제안에 대해 강 후보는 “상대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토론을 제안하고 수용을 촉구하는 것은 상대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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