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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료:뉴스엔 DB 협조
문화재청은 지난 5일 숭례문 복구공사 중 일부 공사가 중단된 사실을 인정했다.
문화재청은 “숭례문 복구공사는 성곽복원 및 문루 복구공사로 이뤄져 있으며 문루공사는 목공사, 기와공사, 단청공사로 나눠진다”고 설명했다.
▲ 이미 목공사가 작년 12월부터 중단된 상태인 숭례문 복원 공사
문화재청은 “숭례문 복구는 순공사비 167억8,500만 원에 계약돼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으로,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중 목공사는 5일까지 1층 조립과 2층 목재 가공이 70% 완료됐으며, 지난해 12월 8일부터 공사가 일부 중단된 상태다.
숭례문 복구공사 시공자는 명헌건설이며, 목공사는 대목장 신응수(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씨가 참여하고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명헌건설 간 계약된 총 167억8,500만 원 중 목공사 비용은 15억7,800만 원이며 명헌건설은 다시 13억2,300만 원에 대목장 신응수 씨와 계약해 공사를 진행해 왔다.
문화재청은 이 같은 숭례문 복구 공사비에 대해 "전통기법을 기준으로 마련된 문화재수리표준품셈을 적용해 산출됐다"고 밝혔다.
숭례문 복구는 2008년 5월 발표된 '숭례문복구 기본계획'에 의해 전통도구를 사용해 전통기법으로 복구하도록 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명헌건설에 공사 진행을 독촉하는 공문을 두 차례 보냈으며 명헌건설과 대목장 사이에 원만한 해결을 위한 조율을 시도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문제가 된 숭례문 복구 목공사는 4월 말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으며, 1월 중 다시 목공사를 시작하면 공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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